크리스천라이프

100% 하나님이면서 100% 사람인 예수 그리스도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가 성육신하신 하나님이라고 입증하고 있다. ‘성육신’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 ‘Incarnation’은 ‘육신으로’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에서 유래하였다. ‘삼위일체’하나님의 제2위인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신 것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성육신하신 하나님
일찍이 이사야 선지자는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 태어난 아들은‘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을 가진‘임마누엘’로 불릴 것임을 예언하였다. 사람으로 오셔서 사람들과 함께 하실 하나님에 대한 예언이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태복음 1:23).

사도 요한 또한 태초에‘말씀’이 계셨고 이‘말씀’은 곧 하나님이라 입증하면서 그‘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고 기술하고 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한복음 1: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한복음 1:1,14).

구약시대에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면 죽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대면한 사람은 없었다. 하나님을 직접 보고 싶다고 조른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모세였다. 그랬던 그도 하나님의 얼굴을 직접 마주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지나간 후에 반석 틈에서 살짝 하나님의 등을 보는 것이 전부였을 뿐이었다.

“모세가 이르되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히 베푸느니라.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기를 보라 내 곁에 한 장소가 있으니 너는 그 반석 위에 서라. 내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등을 볼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출애굽기 33:18-23).

그런 하나님을 임마누엘의 예수 그리스도는 100% 사람으로 오심으로 사람들과 함께 하셨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한복음 1:18).

성육신이 우리에게 말하는 바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그저 관념적으로만 존재하는, 그래서 볼 수 없는 신이 아닌 우리 가운데 함께 동고동락하며, 우리 가운데 역사하는 분이심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고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며 십계명을 받았던 모세는 그 후 하나님의 영광으로 인해 얼굴에서 빛이 났다.

그러나 그 빛은 일시적인 것으로 점점 사라지는 것임을 알았던 모세는 그것만을 주목하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고 이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지 못하였다. 잠시 하나님과 함께했던 모세에게도 이런 하나님의 영광이 그 얼굴에 드러났는데, 하물며 하나님이 직접 함께하는 신약시대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주목할 때 나타나는 결과는 어떠할까?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린도후서 3:18).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사람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그가 하나님이심을 여러 방법으로 증명하셨는데 그 중의 하나는 기적을 통해서다. 물 위를 걸으셨고 (마가복음 6:48-49),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하셨으며(요한복음 2:7-11), 죽은 자를 살리셨을 뿐만 아니라(요한복음 11:38-44) 눈먼 자의 눈을 보게 하셨다(요한복음 9:1-7).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지신 분임을 보여주셨고(마가복음 2:1-12), 하나님과 동등 된 분임을 스스로 밝히셨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요한복음 5:17-18).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던 제자들 또한 그를 하나님으로 인식했는데 부활을 의심하던 도마는 예수 그리스도를‘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고백했다(요한복음 20:28). 나사로와 같이 죽었다가 다시 산 경우를 부활이라고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다시 죽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다시는 죽음을 맞지 않는 상태로, 썩어질 몸이 아닌 영광스러운 몸을 입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심으로(고린도전서 15:20), 부활이 허상이 아닌 실존하는 것임을 보여 주셨다. 하나님의 능력인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은 그 후의 삶이 큰 변화를 맞았는데 목숨도 아깝게 여기지 아니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전하였다.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오해 중 하나는 십자가에서 고통도 느끼지 못했으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히 기억해 두어야 할 사실은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서‘지정의의 인격을 모두 갖춘 100% 사람이셨다’는 것이다. 그는 출산의 과정을 통해 어린아이로 태어나 성장 과정을 거쳐 어른이 되었으며(누가복음 2:52), 주렸을 때는 배고픔을 느꼈고(마태복음 21:18, 누가복음 4:2), 잠을 주무셔야 했다(마태복음 8:24).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처럼 그는 사람으로서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하셨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는 슬플 때 눈물을 흘리시며 연민의 정을 보이셨던 분으로 다정다감한 분이셨다.

“예수께서 그가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 이르시되 그를 어디 두었느냐 이르되 주여 와서 보옵소서 하니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요한복음 11: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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