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얼굴은 볼 수 있어도 사람의 마음은 볼 수 없다. 그래서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고 말한다. 이 세상을 살아가다 만나는 사람의 마음은 알다가도 모를 것이 그 사람의 마음이다. 서로의 깊은 마음은 평생을 부부로 살아도 모른다.
사람의 온갖 그럴 듯한 말로 다른 사람을 속일 수도 있다. 그 사람의 마음을 알려면 그 사람의 눈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눈에는 그 사람의 속마음이 나타나기 때문이란다.
사람의 속마음은 생각의 근원이 되고 느낌을 담고 있다. 무엇을 하려는 생각이나 무엇을 하고 싶은 태도를 품고 있어 ‘마음에 있으면 꿈에도 있다’는 말이 있다. 마음의 생각이 말로 드러난다. 이처럼 마음의 생각은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
성경적인 마음은 히브리어로 레브 그리고 그리스어로 카디아라고 한다. 마음은 사람의 몸의 어느 부분을 가리키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그렇다고 마음은 이성과 감성도 아니다.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신명기 29:4).”는 말씀에서 깨닫는 지혜가 필요하다.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마가복음 7: 21-23).”고 성경은 증거한다.
잠언 16장 32절처럼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고 하지만 사람은 화를 먼저 내게 된다. 마음에 든 독이 터져 나온다.
성경은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로마서 8:5-6).”고 한다.
또한 성경은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잠언 4: 20-22).”고 한다. 이어서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 4:23).”고도 한다.
마음의 생각은 말로 나온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잠언 18:21).”와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야고보서 3: 2절).”고 한다.
마음의 생각이 귀를 통해 품고, 말을 통해 보여지게 되고, 눈을 통해 숨겨진 의도가 드러난다. 그러고 보면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리라(잠언 17:3).”는 말씀이 깊은 의미가 있다.
기분과 느낌에 따라 자기 감정과 생각대로 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이 주신 말씀처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6-7).”는 것을 마음에 되새겨보자.
화와 노를 다스리기가 힘든 세상에 살더라도 마음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분노를 이겨내는 행함으로 천국에 이르는 순례자로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