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라이프

평강교회와 주님의교회 연합 전도

연합 선교의 취지와 과정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 교회의 가장 중요한 할 일은 선교이다. 교회는 온 세계에 하나뿐인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존재하는 기관이지만 지역교회는 교단으로 또는 개교회로 각 지역에 존재한다. 교회가 사명인 선교를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해 연합하는 일은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교회가 하나 되어 주의 주신 사명을 이루는 것은 성경적이고 주님이 원하시는 일일 것이다.


오클랜드에는 100여 개의 크고 작은 교회들이 있다. 교회들이 각기 중점적으로 추구하는 것들이 다양한데 그중에 선교와 전도의 일은 무엇보다 먼저 할 일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선교나 전도의 사역을 진행하다 보니 어떤 때는 한 교회 혼자 부담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


필자가 뉴질랜드에 와서 뉴질랜드의 영적 침체 속에 지방의 교회들을 살리는 방법이 무엇일까 하는 것이 기도 제목이 되어 왔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망게레문화선교이다. 2026년 4월 30일 망게레 타운센터에서 온 교인들이 다양한 공연 순서를 준비하고 전도지를 제작하여 나누어 주는 일을 통해 지역 선교를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걱정하면서 준비했는데 주일학교, 선교회, 구역, 성가대, 기악부 등 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한국적인 문화를 통해 흥미를 끌기 위해 어린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준비하고 율동과 찬양 기악 등 다채로운 순서로 공연했다.


그리고 복음 메시지와 전도지를 많이 준비하여 관심을 가지고 온 사람들에게 전달해 보았고 13차까지 오면서 행운권 추첨도 해보고 선물 꾸러미도 준비해 보고 아이들에게 풍선 아트로 만든 풍선을 선물하고 솜사탕과 초코렛을 선물하고,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되었다.


이렇게 해 오는 중에 다른 교회도 동참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교회들에 함께 연합하여 행사하기를 제안했는데 몇 년 전 주님의 교회가 한번 참여를 해 주었고 행복누리에서 몇 차례 사물놀이와 부채춤으로 함께 하였다.


2016년 시작하여 올해 10년 차로 13번째에 이르러 주님의 교회가 전도와 솜사탕 나누기로 함께 했고 대흥교회 청년들이 다음 연합을 위해 참관을 하였고 길거리 전도팀이 다음에는 함께 하고 싶다고 한 가운데 망게레 문화선교가 예년보다 성황리에 진행되었는데 이후 분명히 연합 행사로 점차 자리 잡아갈 것을 기대해 본다.


이 문화 선교는 단순히 망게레에서 일회성으로 하는 것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다. 지속적인 사역의 연장으로 망게레에서 했던 각종 순서를 통하여 와이우쿠의 마오리교회인 와이우쿠침례교회에서 2018년 10월 7일 평강교회인 포함 100여 명이 모인 곳에서 공연과 전도집회를 하였고 집회 후에 평강교회에서 준비해 간 김밥과 불고기 등등 한국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주님의교회 김명권 목사 부부와 평강교회 안정기 목사 부부


그리고 2019년 4월 27일(토) 오전 9시 – 오후 3시까지 와이우쿠교회를 위한 섬김과 봉사의 날을 하여 본당의 조명을 새로 교체하였고, 주일학교 예배실과 부속실의 카펫 교체, 그리고 정글 수준이었던 정원을 말끔히 정리하여 주었고, 그로 인해 교회가 새롭게 단장하고 교인들의 마음에 교회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도록 하였다.


그 후 2019년 9월 14일에 푸케코헤 Puana Te Ora교회에서 전도 집회를 열었다. 이러한 사역을 계속 진행하여 오클랜드에서 1시간 거리의 마을 중 규모가 있는데 교회가 없거나 영적으로 침체된 곳을 찾아가 망게레 문화선교와 동일하게 한국 문화와 음식을 가지고 다가가서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고 차후에 타운의 아이들을 모아 한인 교회 청년들을 통해 정기적으로 성경학교를 하고 나아가 뉴질랜드의 연약한 지역교회를 건강하게 세워가는 일을 계속하고자 한다.


이제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평강교회가 하고 싶은 지역 선교의 일을 계속해 나가보려고 하는데 한인 교회들의 연합을 기대해 본다. 이러한 사역이 한 교회만의 힘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오클랜드의 여러 교회가 연합하여 오클랜드 주변의 마을들에 영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함께 감당한다면 해외 선교 못지않게 큰 열매들이 맺힐 것을 기대해 본다. 하나님이 하실 내일의 큰일을 기대해 본다. _평강교회 안정기 목사

전도 방해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길을 여시는 하나님

Mangere Town Centre의 새 매니저와 소통문제
이번 13회 문화 선교는 작년에 준비하면서 닥쳤던 문제보다 더 깊은 어려움을 겪었다. 작년 12회를 위해 공연 신청했을 때, Mangere Town Centre(MTC)의 바뀐 매니저 Vicky로부터 거절당했다. 이유는 종교적인 행사이기에 안 된다고 하였고, 섬나라 민족이 아니고, 그 지역교회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2016년부터 시작한 1-11회까지 아무 문제가 없었고, 당시 매니저 David로부터 늘 환영 받아왔는데, 새 매니저의 이상한 결정이 그동안 좋았던 감정을 싸늘하게 식어버리게 했다. 얼마 후, 차별적인 이메일 답장에 대해 사과를 하며, 결정을 번복하는 해프닝이 있었고, 공연 내내 매니저 Vicky와 함께 지켜보았던 Edward(Business Support Advisor)가 갑자기 무대 위로 올라가 우리 공연에 대하여 칭찬과 감사의 말을 전하였다.

부서장의 부재에도 준비는 계속되다
또 다른 문제는 문화 선교 담당 부서장의 부재였다.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와 무릎을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어쩔 수 없이 7월 중순에서야 계속해서 사회를 보았던 분으로 대체하였다. 물론 군무, 난타, 수화 찬양, 플로잉 찬양단은 이미 연습을 하고 있어서 참여팀을 선정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으나 그 외의 부서별 참여가 필요했다. 가능한 한 모든 부서가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문화 선교부의 첫 번째 목표였다.

감사하게도 유초등부의 율동 찬양이 참여를 결정했고, 작년과 재작년에 참여 못한 청소년부의 참여 의사는 의미가 있었다. 또, 작년에 인기를 모았던 남성 중창단이 참여를 결정하였으며, 아쉽게도 작년에 앵콜송을 받은 청년부가 빠지고 청년 2부와 함께 전도에 참여하기로 결정하였다.


감사하게도 이번에는 외부 팀이 세 곳이나 참여하기로 연락이 되어 있어 2시간 동안 하기에는 오히려 외부 팀을 줄이는 결정을 해야 했다. 망가레 지역에 위치를 둔 주님의 교회를 우선순위에 두었다. 왜냐하면, 결국은 그 교회가 중심이 되어 지역을 복음화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COVID-19 이전에 영어 예배가 있었을 때는 순서지 뒷면에 그 교회를 소개하기도 하였다.

풍선 아트와 솜사탕
작년에 처음 시작한 풍선아트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큰 어른들도 풍선으로 만든 동물을 좋아하였다. 이번에는 주님의 교회의 어르신들도 풍선을 준비해 왔다. ‘Jesus Loves You’ 라고 적은 일반 풍선들과 함께 크고 긴 소시지처럼 길게 불은 요술 풍선으로 만든 여러 모양의 동물과 칼이 지나가던 아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바로 맞은편에는 주님의 교회에서 준비해 온 솜사탕 기계가 계속해서 돌아가면서 솜사탕을 생산해 내었기에 이 두 곳이 뒤쪽에서 인기가 많았다.

열쇠고리용 액세서리
전도부원들이 주축이 되어 몇 개월 동안 매 주일 식사 후 남아서 만든 액세서리는 손이 많이 가는 작품이었다. 오븐에 구우면 크기가 1/3 정도로 줄어드는 수축 플라스틱 Shrink Plastic Sheet을 재료로 사용하였다. 원하는 크기로 자르고, 전도용 그림을 그리고, 말씀을 적고, 160도 오븐에 넣어 잠깐 동안 굽는 과정을 거치면, 처음에는 오그라들면서 뒤틀리다가 신기하게 다시 펴지면서 평평해지는 아크릴 같이 아주 딱딱한 플라스틱으로 바뀌었다. 주일학교 학생들도 참여하였기에, 각자의 개성과 재능대로 정성스럽게 500개의 열쇠고리가 만들어졌고 4-5팀으로 나누어서 당일에 분배하였다.


함께 시간을 들여 여러 과정을 거쳐 만든 작품인 것을 알기에 몇 개를 받아 나눠 줄 때 성도들이 오븐에 구워서 만든 거라고 강조하였다. 전도지를 받지 않는 사람은 있어도 이 작품을 거절하는 사람은 없었다.

점심 주문
준비 회의 때, 교회에서 점심을 준비하지 말고 망가레 타운센터의 음식점에서 구입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첫 번째 이유는 아침 일찍 교인들이 교회에서 김밥이나 샌드위치를 만들고 나면 지치기도 해서 집회 참여를 못 하는 교인들도 있었기 때문이고, 두 번째 이유는 망가레 타운센터의 음식점을 이용하여 상가를 도와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대와 가까운 치킨집에서 알아본 가격과 조금 떨어진 빵집에서 받은 가격을 비교하여, Pacific Bakery에서 샌드위치를 주문하도록 결정하였다.

당일 11시에 170개 배달을 요청했는데, 양이 많아 한 번에 배달이 안 되면서 참여한 분들 중에 가져가지 못한 분들이 있어 미안한 마음을 가진다. 다음에는 두 번에 나눠서 배달을 하기로 주인과 이야기를 나눴다.

시장 전도
무대 위치는 건물 안에 있기 때문에 비가 와도 사용이 가능하다. Health Centre 쪽 주차장에서 토요시장이 열리고 있었는데 안전요원으로부터 시장에서 전도하지 못한다는 경고를 들었다. 그래서 마켓 주인을 만나 물어보니 토요시장 주인들이 원하지 않아 전도를 하려면 라이선스가 필요하다며 이제는 거기서 전도를 할 수 없다고 하였다.

건물 안에서는 가능하며, 토요마켓 경계 바깥에서는 가능하다고 알려 주어 점점 전도하기 어려워지는 것을 감지하게 되었다. 비가 와 바깥보다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어 입구에서 기다리는 전도팀에게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되었다.

전도지 세 종류
첫 번째 전도지는 Hope Project에서 나온 뉴질랜드용 전도지이다. 부활절 때, 교회에서 가까운 St Columba 교회에서 받아온 전도지 중 1,200장을 준비하였다. 두 번째 전도지는 300매를 인쇄한 All In One Mission의 16쪽 ‘Who am I’ 전도지며 일본어, 중국어, 인도어, 피지어, 마오리어, 사모안어, 통아어, 필리핀어, 아랍어, 페르시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히브리어, 라틴어 외에 영어와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 있다. 세 번째 전도지는 GSGM 복음지원 선교회의 ‘그림 일대일 전도 1과’이다. 평강교회 선교팀에서 영어와 한국어로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는 16쪽 400매를 준비하였다.

$10, $5, $5
기도로 시작하여 플로잉 찬양단의 찬양이 울려 퍼지고 안정기 목사의 메시지와 유초등부의 율동, 난타팀의 신나는 공연을 마치고 여섯 번째로 ‘Worthy is the Lamb-귀하신 어린양’ 찬양곡에 맞추어 김도혜 권사가 율동 찬양을 할 때, 무대 옆에서 눈을 감고 찬양을 계속 듣던 섬나라 여자분이 계셨다.

워십 댄스를 마칠 때, 이 분이 무대 위에 $10, $5, $5을 놓고 가셨다. 반대쪽에서 무대 음향을 담당하던 윤인경 장로가 발견하고 전해주었다. 가사 내용을 아는 분 같았고 감동이 있었기에 20불을 두고 가셨던 것으로 보인다.

주님의 교회에서 한국 무용을 하게 되어 있어 하마터면 빠질 뻔한 순서였기에 감동이 더 크다. 수화에 이어 군무에서는 새 가족 두 분이 포함되었으며, 거기다가 눈에 뜨이는 청일점이 있어 인기가 많았다. 우리나라 전통악기 장구, 북, 꽹과리를 사용하는 사물놀이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사로 무대를 집중시키며 시선을 모았다.

부채춤에 이어 주님의 교회에서 부드럽게 한국무용을 선보였고, 남성 중창단의 찬양에 이어 안정기 목사의 기도로 전체과정을 끝냈다.
_이경찬 장로<평강교회 선교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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