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알지만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감사’이다. 이 시대는 감사를 잃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러시아 소설가 도스토옙스키는 “인간이 어떻게 이토록 터무니없을 정도로 감사할 줄 모르는가. 이상할 정도로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 사실 나는 인간에 대한 최고의 정의가 ‘감사할 줄 모르는 두 발 달린 존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의사 황성주 박사는 수십 년 동안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감사의 기적을 체험했다. 그 이야기를 『내 인생을 바꾼 감사의 기적』에서 소개했다. 그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읽고 감사를 실천하며 감사력을 키우라고 도전한다.
왜 우리는 감사력을 키워야 하는가?
황성주 박사는 “감사가 나는 물론이고 우리와 세상을 바꾸는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기에 ‘감사력’이라고 부른다.”
부작용 없는 강력한 항암제, 감사력
대한민국 국민 3명 중에 1명이 암에 걸리고 있다고 한다. 이제 누구나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암의 발병 원인을 살펴보면 유전적 요인이 약 6%, 환경적 영향과 생활 습관이 약 94%이다.” 우리 몸은 암세포가 생기면 면역세포가 공격해서 제거하도록 만들어졌다. 따라서 우리는 암에 걸리지 않아야 정상이다. 하지만 현대인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방치하면서 자가 치유 능력을 상실했다. 이것이 암환자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이다.
암은 우리 몸의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 암은 평소에는 조용히 공생하지만, 나쁜 생활 습관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말미암아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성화된다. 암이란 놈은 몸의 주인이 분노와 미움 같은 나쁜 감정을 품으면 그것을 자양분 삼아 더 잘 자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암의 뿌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을까? 최선의 방법은 분노와 미움 같은 나쁜 생각을 버리고 감사와 같은 좋은 생각과 행동을 많이 하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볼 때 ‘범사에 감사’를 하면 스트레스가 줄어들면서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가 증가한다. 이를 통해 면역 기능이 회복되고 저항력이 강해지기 때문에 병원이 포기한 말기 암 환자도 오래 살 수 있다.”
감사는 부작용이 절대 없는 항암제이다. 장기 복용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 명약이 바로 ‘감사약’인 것이다. 평소에 ‘감사’를 통해 마음의 면역력을 높여 몸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불평불만은 암이 좋아하는 감정
좋은 감정들은 면역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나쁜 감정들(불평, 불만, 불신, 미움, 시기, 질투, 분노)은 마음의 병과 더불어 몸의 병까지 불러온다.
“자유로워지고 싶었기에 증오심을 내려놓았다.”
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 대통령이자 인권운동가 넬슨 만델라가 남긴 말이다. 넬슨 만델라는 인종차별 정책에 반대해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감옥에서 27년을 복역하였다. 27년간 억울한 감옥 생활은 복수의 칼날을 갈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는 마실 수 있는 물 한 잔에 감사, 먹을 수 있는 음식 한 끼에 감사, 강제 노역 시간마다 일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 모든 환경을 ‘감사’하며 버텼다. 일상의 작은 감사를 통해 보복이 아닌, 용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랬던 넬슨 만델라는 훗날 노벨 평화상까지 받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감사 덕분이었다.
감사력은 생각을 바꾸고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재구성해서 감사하는 것
1) 낙방이나 사업 실패는 교만의 해독제로 재구성하라
2) 고통은 생존과 성취를 위한 에너지원으로 재구성하라
3) 결핍을 자기 혁신의 계기로 재구성하라
4) 사명감은 상황 재구성의 자양분이자 열쇠이다
5) 상황 재구성을 통해 육체적 구속에서 정신적 자유를 추구하라(넬슨 만델라 처럼)
6) 분노의 상황을 정신적 성숙의 계기로 재구성하라
감사력을 삶에 적용하라
가정에서 감사모임을 가져라
우리가 불평불만이나 직면한 문제에 빠져 있으면 수많은 감사거리를 그냥 지나치기 쉽다. 그래서 ‘가족 감사모임’이 필요하다. 가족이 모이기만 하면 서로에게 덕담을 하고, 감사하다고 대답하고, 눈을 마주치며 웃는 시간이다. 이러다 보면 가정이 화목하게 되지 않을까.
자녀에게 감사 조기교육을 하라
아이가 어려서 동행해야 하는 시기가 산교육을 펼치기에 제일 좋은 때이다. 감사 조기교육의 핵심은 자녀에게 감사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부모 먼저 모범을 보여 감사를 실천하고, 자녀에게 감사로 감사를 가르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부모부터 감사력을 키워야 한다. 감사 조기교육은 아마도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최상의 교육일 것이다.
지인들과 감사 카톡방을 만들고 감사를 나눠라
“지인의 경우 감사를 통해 자기 변화를 꾀하겠다는 열망을 가진 사람들하고만 함께하는 것이 좋다. 경험상 6-7명 정도가 가장 적당하고, 12명을 넘어서면 곤란하다. 인원이 적어서 나 하나 빠지면 문제가 되는 소그룹일수록 더 열심히 참여하게 된다. 규칙은 반드시 모두가 감사 제목을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는 올리고 누구는 구경만 하면 유지가 안 된다. 나만 올리면 정신적 성숙의 과시로 악용될 수 있다. 그래서 반드시 서로 주고받아야 서로를 판단하지 않게 된다.”
인생을 감사로 완성하라
고(故) 강영우 박사는 2011년부터 췌장암으로 투병생활을 시작하다가 이듬해 세상을 떠났다. 세상을 떠나기 전에 지인들에게 이렇게 감사편지를 보냈다.
“누구보다 행복하고 축복받은 삶을 살아온 제가 이렇게 주변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할 시간을 허락받아 감사합니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점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로 인해 저의 삶이 더욱 사랑으로 충만했고 은혜로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강영우 박사가 했던 말은 ‘감사’였다. 인생의 끝을 ‘감사’로 마무리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지 않을까.
지금은 감사력을 키워야 할 때
감사가 사라진 자리에 집단이기주의가 들어섰다. 성장제일주의와 무한 경쟁의 시대를 사는 우리는 범사에 감사하지 않고 끊임없이 더 큰 것, 더 좋은 것만을 원하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이대로 가면 세상이 어찌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 지금이야말로 ‘감사 운동’이 꼭 필요한 때이다. 감사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우리가 생각과 관점만 바꾸면 감사할 일이 주변에 너무나도 많다. 세상을 바꿀 강력한 힘인 감사력을 키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