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라이프

환각에 의한 착각

사람마다 스마트폰이 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 검색창을 통해 찾아본다. 간단한 일상에서부터 복잡한 문제까지 인공지능은 기계적으로 학습하고 판단하여 추론해 준다.


요즈음 생성형 인공지능은 정보와 지식을 넘어 인간 본연의 영역인 사고와 행동에도 영향을 준다. 스스로 문제 해결을 위한 시간과 노력을 하지 않고 인공지능에 묻는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각과 지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저장된 정보와 지식을 토대로 언어를 이해하고 이미지를 인식하여 작업을 수행한다.


인공지능은 저장된 자료와 정보를 학습하여 판단과 예측을 상황과 여건에 따라 제시한다. 학습과 인식 그리고 심화한 기술을 가진 인공지능은 인간의 필요에 따라 구성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적으로 구현한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새롭게 추가되지 않은 정보나 지식을 바탕으로 추론해서 제시하더라도 정확한 정보와 지식에 대한 이해와 분별력이 없으면 판단하고 행동하는데 오류와 잘못된 실수를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제시하는 그럴듯한 정보에 속아 심각한 오류가 생겨도 정확한 이해와 판단을 못 하고 머뭇거리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인공지능의 환각에 의한 착각으로 잘못된 인식과 행동은 심각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인공지능에 의존하는 현상은 점점 심해져서 사고와 사유 그리고 사색이라는 인간성의 근원적인 정체성까지 흔들리고 있다. 자신의 표현 방식조차 자연스럽지 못하고 기계적으로 학습된 듯한 표정과 행동을 한다.


아파트로 구획을 나누고 조직된 사회 현상은 집단과 공동체가 우선하여 개인의 일상까지 지배한다. 개인조차도 성형과 인공지능으로 학습된 의도와 가치는 끊임없이 남과 비교한다.


돈과 집이 평가 기준이 되고 가치 판단의 근거가 된다. 기계적으로 학습된 사람의 인식은 돈을 버는 직업과 사는 동네에 따라 계급이 정해진다. 서열은 철저한 계급 사회를 이루는 피라미드와 같다.


“육신이란 바람에 굴러가는 헌 누더기에 지나지 않는다. /영혼이 그 위를 지그시 내려누르지 않는다면. (조정권, <산정묘지1>)


한국인에게 치명적인 자존심을 자극하는 것은 무시하거나 무시를 당할 때 반사적으로 폭발한다. 자존심은 높은데 자존감은 낮고 자긍심은 약하다. 남에게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돈과 권력 그리고 출세와 영달을 좇아 살다가 영광과 오욕으로 남은 그 얼굴이 있다.


사랑도 명예도 팽개쳐 버리고 사는 쩨쩨하고 쪼잔한 군상 가운데 돈과 성 그리고 힘을 넘어서는 고결한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 부디 환각에 의한 착각으로 그럴듯한 거짓에 속지 말라.


“육은 본래의 집으로 돌아가고…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너희 창조자를 기억하라”(전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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