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라이프

말라기

절망이 곧 소망
성전과 성벽이 모두 재건되었지만 메시아도 오지 않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긴 가뭄으로 생계는 고단해지고 세금은 과해졌으며, 다리오 왕의 정책으로 유대인의 제국 내 입지는 더 좁아지기만 했습니다.

실직자가 속출하고 고리대금업과 인신매매가 성행하고 십일조가 끊긴 제사장들이 직분에서 이탈하여 율법을 가르칠 이가 없어지는 등.백성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더 멀어질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때 활동한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가 말라기입니다. 그는 회개를 촉구하며 언약으로 돌아갈 것을 재차 강조했지요.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았습니다.

말라기서는 이 배경하에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의 대화를 질의 형식으로 기록해 하나님의 책망을 오히려 되받아치는 백성들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입장 차이를 명확히 드러내 줍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랐는데 내가 원하는 결과가 주어지지 않고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나는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

포로기의 선지자들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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