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라이프

시작은 하나의 작은 습관부터

사소한 변화 하나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당신은 그렇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한 번 더 변화가 일어난다면? 또 한 번, 또 한 번 일어난다면? 어느 시점에서 우리 삶이 작은 변화 하나로 바뀌었다는 걸 받아들일 것이다.” 이것이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핵심 내용이다.

우리는 아주 작은 습관들을 계속해서 만들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습관이 우리 삶에 복리(複利)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습관들이 쌓여 하나의 시스템을 만든다. 점차적으로 이런 작은 변화들을 하나씩 차곡차곡 쌓아 올리면 결국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제임스 클리어는 이런 행동 변화를 가져올 습관의 4가지 법칙을 제시한다. 이 법칙을 따라 우리가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하고 좋은 습관을 만들라고 이야기한다.

첫째, 좋은 습관은 분명하게, 나쁜 습관은 보이지 않게 만들어라
새로운 습관을 행하기 전, 습관 이행을 위한 계획을 아주 구체적으로 세분화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새로운 습관 실행 계획을 세운 사람들은 그것을 지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세부적인 준비 없이 무작정 습관을 바꾸려고 애쓰다 보니 실패하기 쉬운 것이다.
행동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환경에 변화를 줘야 한다. 습관이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나는 카페에서 공부를 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다면 카페에서 공부가 더 잘 되기 쉽다. 왜냐하면 이는 새로운 환경에서 습관을 만들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한 공간에서는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도 습관을 분명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는 작가 중에 컴퓨터로 글만 쓰고, 태블랫으로는 책만 읽고, 스마트폰으로는 SNS와 문자 메시지만 이용하는 이가 있다.” 이렇게 습관을 만드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환경에 변화를 주고 실행하면 분명하게 좋은 결과로 다져질 수 있다.

나쁜 습관을 없애는 방법은 나쁜 습관이 일어날 상황을 줄이는 것이다. 가령 일하는데 자꾸 스마트폰 알림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자신의 옆에 있는 스마트폰을 아예 보이지 않게 멀리 두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자제력은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렵다. 따라서 나쁜 습관을 유발하는 환경 자체를 과감하게 차단하거나 없애는 것이 좋다.

둘째, 좋은 습관은 매력적으로, 나쁜 습관은 매력적이지 않게 만들어라
“왜 어떤 습관은 더 하고 싶을까. 기회가 매력적일수록 습관으로 자리 잡기 쉽다.” 사람들은 보통 운동을 하면 몸이 좋아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이들이 다 운동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 중에 운동을 꾸준히 하리라고 결심한 사람들이 있다면, 이들이 운동 후의 자신의 건강하고 매력적인 모습을 미리 상상하면 할수록 기분이 더 좋아질 것이다. 결국 이들 가운데 운동하는 것이 좋은 습관으로 정착하기가 더 쉬워질 것이다.


습관에 대한 자신의 마음가짐이 어떠하냐 하는 것도 중요하다. 좋은 습관은 이득이 되는 쪽에 집중하게 하고 반면, 나쁜 습관은 손해를 본다는 마음을 가져라.

셋째, 좋은 습관은 쉬워야 한다. 나쁜 습관은 하기 어렵게 만들어라
시작을 쉽게 하라 그러면 나머지는 뒤따라올 것이다. 현대의 최고 안무가이자 무용가 트와일라 타프는 자신이 성공한 이유가 아주 간단한 습관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나는 평생 한 가지 의식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택시를 부르고 체육관으로 가자고 말한다.” 매일 아침 택시를 부르는 것은 사소한 행동이지만 이는 아주 쉬운 일이었다. 그래서 이것이 그의 하루를 무용으로 시작하게 만들어주었다.


“사람들은 종종 한 페이지 읽기나 1분 명상, 전화 한 통 걸기로 습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핵심은 뭔가 한 가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실행하려는 습관을 완전히 체득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좋은 습관은 보상을 만족스럽게, 나쁜 습관은 불만족스럽게 만들어라
2019년에 발생한 코비드-19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들은 손을 이전보다 더 자주 닦는다. 왜냐하면 우리가 손을 자주 닦으면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보상을 즉각적으로 받는 체험을 했기 때문이다. 습관을 만들 때 “만족스럽게 만들어라. 우리는 경험이 만족스러울 때 그 행동을 더 반복해서 하곤 한다.” “긍정적인 감정들은 습관을 만드는 반면 부정적인 감정들은 습관을 파괴한다.”

좋은 습관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우리는 먼저 분명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새로운 습관을 시작할 기분이 아니라면 매력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일이란 쉬워야 거부감 없이 도전할 수 있다. 어떤 습관이 지나치게 어렵다면 하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 습관이란 수많은 반복으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꾸준히 할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지속적으로 할 기분이 들게 그 보상이 만족스러워야 한다.

지루하면 포기한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한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4:22-24) 성경은 우리에게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청산할 것과 동시에 새 사람으로 살 것을 가르친다. 따라서 우리는 날마다 좋은 습관의 사람으로 살고 성장해야 한다.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무엇일까? 유전, 행운, 재능 이런 것들일까? 그 차이는 매일 같이 하는 훈련에서 오는 ‘지루함을 견디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지루하면 견디지 못한다. 좋은 습관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이 ‘지루함’을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 이탈하지 않는다.

제자는 자신을 이기는 사람, 좋은 습관의 사람
예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좋은 습관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기도의 사람, 말씀의 사람, 헌신의 사람, 사랑의 사람 등등의 모습으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


제자란 위의 말씀처럼 자기 자신을 넘어서는 사람이다. 따라서 제자는 좋은 습관의 사람이며, 말씀보고 기도하는 신앙생활의 과정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지루함을 이겨내는 사람이다.


믿는 자들을 두 부류의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신자와 제자. 나는 이 중에서 당신이 제자이기를 기대한다. 날마다 좋은 습관의 사람이 되어 주님의 제자로 성장하고 지루함을 이겨내며 전진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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