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라이프

크리스천라이프 설립 20주년

문서선교 위한 크리스천라이프 신문이 2005년에 창간돼

식민지 개척에는 과정이 있다. 새로운 땅을 발견하기 위해 탐험가가 먼저 떠나고 새로운 땅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된 선교사가 복음을 들고 나가거나 장사꾼이 드나든다. 그리고 개척민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온다. 토지와 주권 문제로 토착민과의 갈등이 생기면 군대를 파견하고 전쟁을 통하여 모든 권리를 종속시킨다.


뉴질랜드에도 마오리와 파케하간의 갈등으로 분쟁이 전쟁으로 확산하였을 때 선교사들의 중재로 전쟁이 그치고 평화가 찾아왔다. 1814년 12월 25일 성탄절에 사무엘 마스든 목사에 의해 선포된 첫 복음은 뉴질랜드에 확산하어 뉴질랜드 선교 220주년이 되었다.

대한제국과 뉴질랜드와의 관계
뉴질랜드에서 출생한 선교사가 최초로 조선에 온 것은 1889년 10월 2일 부산항에 입국한 조셉 헨리 데이비스 선교사이다. 그는 조선에 온 최초의 호주인 선교사로 알려져 있다. 그가 1856년 8월 22일 뉴질랜드 황거레이에서 아버지 찰스 데이비스와 어머니 마거릿 데이비스 사이에서 9남 3녀 중 차남으로 태어난 사실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그는 가족을 따라 1860년에 호주 멜버른으로 이주하여 성장한 뒤 조선 선교사로 갔고 6개월 후에 천연두와 폐렴으로 순교했다. 이를 통해 호주장로회의 조선 선교에 대한 도화선이 됐다.


영국인 윌리엄 헨리 스미스와 도로시 스미스는 조선에서 구세군 선교사로 1923년부터 1940년까지 사역을 하면서 조선에서 3명의 아들을 낳았다. 1명의 딸은 영동지방에서 풍토병으로 죽었다. 스미스 선교사 가족은 1940년에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왔다. 한국에서 출생한 자녀들의 후손이 지금도 뉴질랜드에 살고 있다.

대한민국과 뉴질랜드와 관계
세계에 흩어져 사는 한인사회는 교회가 중심이 되어왔다. 1903년 1월 13일 102명의 한인이 갤릭호를 타고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한국과 뉴질랜드와의 공식적인 관계는 한국전에서 비롯됐다. 1950년 12월 뉴질랜드군이 부산항에 도착하면서 개신교 군목들도 함께 왔다. 그 가운데 구세군 군목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퍼시 스미스 사관이 있었다.


1960년대부터 원양어선 선원들이 웰링턴에 방문하면서 스미스 사관을 중심으로 선원 선교가 이뤄졌다. 1970년대에는 콜롬보 장학생으로 초청하여 농업, 의료, 교육 등 선진 기술을 전수해 주었다. 1971년 7월 1일 웰링턴에 재뉴한국대사관이 개설됐다. 이어서 수산업계가 진출하고 콜롬보 장학생 가족 등 거주 한인이 늘어나면서 1974년 10월 25일 웰링턴에서 한인회가 설립됐다.


1988년 오클랜드와 1989년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 그리고 해밀턴을 비롯하여 시간이 가면서 한인이 있는 여러 도시에 한인교회가 세워졌다. 지금은 전국에 100여 개의 한인교회가 3만여 교민에게 전도하고 태평양과 세계 선교에 동참하고 있다.

뉴질랜드에 온 한인 위해 바른 정보 알릴 필요가 있어
지난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부근에서 강도 9.0의 해저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발생하여 세계 3대 자연재해 중 하나로 기록됐다. 인도양 여러 나라에 발생한 쓰나미는 적극적으로 돕는 그리스도인이 절실히 필요해졌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영적인 정체와 침체는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질적으로 성장하는 데 방해 요인이다. 이제 그리스도인과 교회에 영적인 각성과 윤리성 회복의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새로운 영적 각성과 진정한 부흥이 일어나 회개의 눈물과 죄 사함의 감격 그리고 섬김과 나눔이 살아나야 하기에 문서 선교를 통해 이를 이뤄갈 수 있어야 함을 공감하고 필요했다.

뉴질랜드 한인사회에 격주간 기독교 신문인 크리스천라이프가 2005년 1월 16일에 창간호가 발행됐다
“우리들의 1세대가 일구어 놓은 개척적이고 선구적인 이민사를 되돌아보고 과거에 대한 올바른 분석과 반성을 통하여 첫 세대의 아름다운 유산을 나누기를 원한다. 이민 생활의 외로움에 따뜻한 말벗이 되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아픔을 어머니와 같이 위로하고 격려하며 때로는 아버지와 같이 도전을 주기를 원한다. 더불어 영적인 상처를 의사와 같이 치유하고 간호사와 같이 돌보며 이민 사회에 감동과 올바른 정보가 전달되기를 소망한다. 크리스천라이프는 우리들의 미래 한국의 복음적인 통일, 북한선교, 세계 선교에 대한 준비와 계획, 그리고 세계 한인들의 공동 실천에 동참하도록 방향을 제시한다.”라고 크리스천라이프 발행의 목적을 ‘창간호에 부쳐’에서 필자가 밝혔다.

이단 교회와 단체를 분별해 주어 바른 신앙으로 끌어 나가
본지가 창간되면서 지나온 뉴질랜드 한인의 발자취를 찾아보고 한인과 교회와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뉴질랜드에 일찍 온 한인 목사를 초대하여 ‘뉴질랜드 한인교회를 말한다’라는 창간 특집 좌담회를 열었다. 다음 호에서는 ‘평신도가 본 한인교회를 말한다”라는 좌담회를 통해 한인 이민의 과정을 살펴보았다. 또한, 한인 선교사를 초대하여 ‘타민족 및 다민족 선교와 목회를 말한다’라는 특집 대담을 했다.


한인교회와 목사, 그리고 이민자와 선교사를 통해 뉴질랜드 한인 사회의 형성 과정을 살펴보았다. 한국의 전통적인 교단과 사역자뿐만 아니라 기독교 유사 종교와 사이비 종교 그리고 이단의 활동도 한인사회에 나타나 이단 종파비판 세미나를 열었다.


본지는 한인 이민사와 교회사를 기록하고 이단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교회에 바른 정보를 주고 교인들이 모르고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이단 교회와 단체들을 분별해 주어 바른 신앙으로 끌어 나가고 있다.

개교회의 홍보와 한인사회에 바른 안내자의 역할도 감당
교회의 특별 예배와 행사를 본지를 통하여 한인들에게 알려 주어 교회의 홍보 역할을 해 주고 건강한 교회들의 예배와 장소, 그리고 주소와 연락처를 정확히 파악하여 알려 줌으로써 한인들에게 바른 안내자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작은 교회가 자녀교육과 가정사역 등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고 첫 세대의 노후 문제와 2세들의 정체성, 그리고 뉴질랜드와 세계교회의 흐름을 살펴보면서 성숙한 신앙으로 자라갈 수 있도록 전문가의 시선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한인사회에 본지가 기다려지고 늘 보고 싶은 신문으로 자리를 잡고 보다 더 넓은 사역으로 문서와 선교와 문화센터의 역할을 감당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회와 음악회, 그리고 책이야기 마당과 저자와 만남 등을 열고 있다.


해외 한인 선교사와 목회자를 초청하여 포럼, 세미나, 워크숍 등을 신앙의 성장과 성숙을 도와왔다. 한인들이 다민족과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협력과 일치로 조화를 이루며 더불어 나누고 베푸는 삶이 되도록 한인사회와 다음 세대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참신한 기획과 연구를 거쳐 삶 속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이야기들과 섬기는 이들을 발굴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도전을 주고 있다. 더 나아가 한인사회와 교회가 더불어 성장하고 성숙해지기를 바라고 원하고 기대한다.

이민 올 때 가져온 물건과 가족에 담긴 이야기 모집

2025년을 맞아 본지는 먼저 크리스천라이프 창간 20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모레의 모습을 담은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본지에 연재를 한 다양한 필자를 위한 연재 필자 강연과 전시, 그리고 크리스천과 라이프 커버 스토리에 게재된 주인공을 다시 만나 그동안에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한다.

한인교회 40년과 한인 선교사 특별 기획전
뉴질랜드 한인교회 설립 40주년을 맞아 한인교회 40년 기념 특별 기획전과 한인 선교사와 선교지를 알리는 한인 선교사 기획전도 열려고 한다(전면광고 3면 참조). 더불어 다양한 전시회와 음악회 그리고 강연과 집회 등도 크리스천라이프 아카이브에서 가지려고 한다.

물건과 가족에 담긴 한인 이민전을 기획
또한 뉴질랜드와 한국 그리고 뉴질랜드에 사는 한인과의 관계를 알리기 위해 이민 올 때 가져온 물건 가운데 지금까지 남아있는 물건과 가족에 담긴 한인 이민전을 기획하고 있다. 1960년과 1970년 그리고 1980년과 1990년뿐만 아니라 2000년과 2010년의 이민 온 해에 가져온 물건에 담긴 가족 이야기를 A4용지 한 장(예: 글자크기 10, 단어수 300, 문자수 -공백제외 1050, 단락수 8, 줄 수 30)으로 가족과 물건 사진을 2월 25일 화요일 정오까지 info@christianlife.nz에 보내주면 10년 단위로 그 연대의 이야기가 담긴 물건을 선정하여 특별 기획전을 크리스천라이프 아카이브에서 열려고 한다.

내용:이민 온 해에 가져온 물건에 담긴 가족 이야기

                                                 -A4용지 한 장(가족과 물건 사진 포함)

                                              마감: 2월 25일 화요일 정오까지(10년 단위로 선정하여 추후 개별 알림)

                                                       보낼 곳: info@christianlife.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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