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영성 2부는 Israel이라는 목사가 John이라는 청년에게 쓰는 편지처럼 써보았다.
안녕, John. 지금 뉴질랜드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너를 생각하며 글을 써본다. 이민자로서 새로운 나라에서 자리 잡으려는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걸 잘 알아. 문화 차이와 언어의 벽, 경제적인 불안정, 또 우리 주변에 쉽게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을 때 느껴지는 그 외로움까지… 그런 상황 속에서 많이 외롭고 또 힘들지 않을까 싶어.
먼 타국에서 낯선 문화 속에 적응하며 열심히 살아가려니 얼마나 팍팍할까? 높은 물가, 문화 차이, 그리고 외로움까지. 때로는 우리의 노력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끼게 할 때가 있어. 내가 지금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단순히 성경의 원리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현실 속에 그 원리가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 보자는 마음에서야.
팀 켈러의 ‘일과 영성’에서 다룬 일과 신앙에 대한 통찰이 너의 하루에 깊은 의미를 줄 수 있을 거야. 우리 사람은 원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특별하게 만들어졌어. 그래서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섬기는 게 우리가 해야 할 본래의 일이지. 그런데 살다 보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성과가 없고, 그냥 허무하게 느껴질 때가 있잖아? 열심히 나아가도 고통과 좌절만 마주하고, 참된 만족은커녕 실패와 실망만 자주 느끼게 될 때도 있지. 이민자로서 현지 사회의 벽이 너무 높다고 느껴지기도 할 거야.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John,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을 믿고, 그분께 소망을 두면서 진짜 일의 의미를 찾았으면 해. 일은 그냥 돈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야. 하나님과 더 깊이 연결되고, 너를 성장시키는 소중한 과정이거든. 네가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하며 걸어가길 바라. 다른 사람의 기대에 맞추려는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그리스도 안에서 진짜 네 가치를 발견하길 소망해. 아낌없이 주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계셔.
Chapter 5: 열심히 일해도 성과가 없는 이유
뉴질랜드에서 이민자로 살며 네가 느끼는 현실은 녹록지 않을 거야. 우리가 가진 능력과 열정만으로는 부딪혀야 할 벽이 너무 높고,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많지.
켈러는 이 부분에서 우리의 실망과 좌절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해줘. 일은 단지 성과를 내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는 거야. 원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일을 통해 그분과 더 가까워지는 방법을 주셨고, 우리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지. 그러나 이민자의 삶에서는 늘 기대하는 만큼의 결과를 얻기 어려워 좌절하고 낙심하지. 살면서 우리 모두가 겪는 공통된 경험이 있다면, 바로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가 없는 느낌 아닐까?
열심히 하는데도 뭔가 성과가 보이지 않거나, 겨우 이룬 것들이 금방 사라져 버릴 때 오는 허무함 말이야. 특히 이민자들에게 이 느낌은 남다를 거야. 여기서는 네가 원래 해오던 방식들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 매일 부딪히면서 또 왜 이렇게 고단한 걸까 싶을 때가 있지?
팀 켈러는 이런 이야기를 해. 하나님은 우리가 성과나 결과로 나를 증명하는 걸 원하시는 게 아니라, 일하는 과정 자체를 통해 우리를 다듬어 가신다는 거야. 이민자로서 맞닥뜨리는 실패와 좌절도,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거지. 이걸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더 겸손하게 하시고, 더 하나님께 의지하도록 만들어 가신대. 내가 어떤 결과를 내든 내 가치는 하나님 안에서 변하지 않으니까, 네가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눈에 소중하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어.
이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이 일이 하나님께서 나를 다듬고, 성장하게 만드시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거야. 이민자로서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소외감은 쉽지 않은 문제지만, 이런 현실 속에서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일에 의미를 찾는다면 분명 너의 마음도 더 단단해질 거라고 믿어. 성과가 없더라도 너의 가치는 줄어들지 않으니, 하나님 안에서 충분히 소중하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해.
Chapter 6: 일의 진짜 의미를 깨닫지 못할 때
너도 이민 생활에서 성공을 위해 쉬지 않고 달리고 있을 거라 생각해. 흔히들 이민자의 삶에서 성공이란,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주류 사회에 받아들여지는 걸 의미하지. 하지만 켈러는 우리가 일이란 걸 단지 성공의 도구로 보면 그 자체로 너무 좁은 의미로 사용하게 된다고 말해. 이민자라는 정체성 때문에, 때로는 이 일을 통해 나를 증명하고 싶고, 이 사회에서 나도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을 때가 있지. 우리 사회는 일의 성과나 결과를 중시해. 얼마나 벌었니? 얼마나 올라갔니? 이런 질문들이 우리를 압박해 오지.
특히 이민자로서 그런 기대를 맞추려다 보면 내가 원하지 않았던 기준으로 나를 평가하게 될 때가 많아. 하지만 켈러는 다른 관점을 제안해. 일은 그 자체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될 수 있대. 내가 어떤 직업을 가지든, 그 일의 크기와 상관없이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거야.
어쩌면 이민자로서 현실 속에서 내 노력이 공허하게 느껴질 때가 많겠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순간순간들이 분명히 있을 거야. 그냥 작은 친절, 배려 하나만으로도 말이야. 하나님은 네가 무엇을 이루었느냐보다 어떤 마음으로 일하고 있는지를 더 소중하게 보신다는 걸 기억해 줬으면 해. 그러니 일의 과정 속에서 하나님이 널 어떻게 사용하고 계신지, 또 너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그분의 뜻을 발견하려고 해봐.
일은 단순히 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거야. 이민자로서의 도전 속에서도 너의 작은 친절과 성실함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씨앗이 될 수 있다는 걸 기억해. 그러니 일이 그저 생계를 위한 투쟁으로 보이기 시작할 때, 한 걸음 물러서서 “내가 이 일을 통해 누구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가?”를 고민해 보자. 그렇게 하면 일 자체가 네 삶을 더 의미 있게 만들 거야.
Chapter 7: 탐욕의 수단으로 변질된 일
새로운 환경에서 나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자칫 일과 성취가 나의 정체성의 전부처럼 느껴질 수 있어. 특히 뉴질랜드에서의 삶은 안정감보다는 항상 새로움을 향한 도전이자, 때로는 생존을 위한 투쟁이 되곤 하지. 그런데 켈러는 우리가 일에서 얻는 성공이나 성취가 전부가 아니라고 알려줘.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자, 그분과 더 깊이 연결되는 수단이야.
성공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것이 나쁜 건 아니지만, 그게 전부가 되면 일이 내 인생을 삼켜버릴 수 있어. 하나님은 우리의 성공보다 더 깊은 가치를 주시길 원하셔. 그 안에서 일어나는 과정들을 통해 우리를 다듬고 성장하게 하시니까. 그러니 성공과 실패에 집착하기보다는, 일을 통해 하나님이 내 안에서 이루시는 일들을 믿고 기대해 보자. 우리의 가치가 성과나 지위가 아닌, 하나님 안에 있음을 늘 기억하길 바라.
Chapter 8: 일이 인생의 전부가 될 때
뉴질랜드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일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 순간 신앙과 삶의 균형이 흐려질 때가 많아. 이민자로서 성공에 매달리는 동안 우리는 진정 원하는 삶에서 멀어지기도 하지. 켈러는 우리가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두고 그분의 사랑을 의지하며 일할 때, 그 일이 곧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행위가 된다고 말해. 일과 신앙은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야. 오히려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으로 일을 할 때, 우리는 더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거든.
그래서 네가 너무 일에 치중하고 있다고 느껴질 때는 하나님을 다시 중심에 두고 삶의 본질을 돌아보자.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며 일을 바라볼 때, 너는 일을 통해 참된 의미와 목적을 다시금 찾을 수 있을 거야. 켈러가 말하는 것처럼, 일의 목적이 단순한 성공을 넘어서 그 안에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이 담긴다면, 너의 삶에 새로운 가치가 더해질 거야. 이민자에게 일은 때때로 삶의 전부가 되어버리기 쉬워.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또 나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힘을 쏟게 되지. 그런데 일이 우리 삶의 중심이 되면, 그만큼 신앙과의 균형이 깨질 수 있어. 결국 내가 진정으로 원했던 삶에서 점점 멀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지. 켈러는 우리가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두고 일할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과 평안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해.
우리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일하면 그 자체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되고, 나의 일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되는 거야. 물론 이민자의 현실은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자리 잡고 싶은 마음이 클 수밖에 없어.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내 모든 계획을 하나님께 내어드리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게 진짜 중요해. 그렇게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며 일의 의미를 찾는다면, 너는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고독을 넘어서 진정한 만족과 행복을 누리게 될 거야.
John, 이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가 너의 현실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 삶의 무게와 이민자의 도전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너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너의 노력을 소중하게 여기시는지 잊지 않았으면 해. 하나님 안에서 네가 가는 모든 길이 축복이 되길, 그리고 그 안에서 진정한 기쁨을 찾길 기도할게.
너의 목사가 된 것을 기뻐하는 Israel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