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라이프

센터처치 도시 편, “복음이 답이다”

팀켈러는 센터처치 복음 편에서 복음이 충고가 아니라 소식이기 때문에 강력하며 위대하다고 말했다. 복음은 예수님은 어떤 분이시고, 나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가에 대한 소식이다. 다시 말해, 나의 밖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그래서, 복음은 나의 노력이나 행위나 자격에 어떤 영향도 받지 않는다. 이것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위로를 주는가? 복음이 소식이기 때문에 복음은 전해지는 곳마다 기적을 일으킨다. Upside Down, Inside Out, Forward Back이 일어난다. 하나님께서 종이 되셨고, 성취가 아니라 존재로 사랑받으며, 미래의 소망을 오늘부터 누린다.

팀켈러는 이 세 가지 일이 개인과 가정, 교회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야 된다고 말하면서, 그의 2번째 신학적 비전 ‘도시’를 소개한다.

“복음으로 도시를 품으라”는 팀켈러의 비전은 사실, 그의 라이프스타일과 꽤나 거리가 있었다. 그는 도시를 즐기는 이른바 도시형 목회자는 아니었다. 그가 처음 맨해튼에서의 교회개척을 권면 받았을 때 거절했던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는 도시에 대해 다소 비관적이었다. 그러나, 복음을 깊이 연구하면서 그는 도시를 사랑하게 되었고, 도시에 대한 하나님의 강력한 뜻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성경에서 말하는 도시의 요체는 인구수에 있지 않고 밀도에 있다. 도시는 사람들이 밀집하여 모여 사는 사회적 형태이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도시는 필연적으로 사람이 그런 것처럼 칼의 양면처럼 극과 극의 다양성을 가진다. 도시는 안전과 안정을 제공하며, 생산성과 창조성이 극대화되는 공간이다.

그러나, 동시에 도시는 인간본성의 최악을 함께 가지고 있다. 모든 도시는 인간의 마음 가운데 있는 최선과 최악의 것을 극대화한 현장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도시는 그 자체로 선하거나 악하지 않다. 성경은 도시에 대해서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는다.

팀켈러의 도시신학은 에덴동산에서 시작해서 새 예루살렘으로 끝난다. 그리고, 그 핵심에 세속 도시 바벨론이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바벨론의 포로가 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주신 말씀이다. 포로가 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 남으라는 명령을 받는다. 놀랍게도 원수의 땅을 고향삼아 거기서 자식을 낳고 번성하라는 명령을 받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도시의 시민”들에게 “인간 도시의 최고의 거주민이 돼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오늘 우리도 그렇다. 바벨론 속의 이스라엘처럼 현대의 그리스도인들도 세속 도시 가운데 살고 있다. 팀켈러는 여기서 교회의 책임과 할 일을 주장한다. 다시 말해, “다른 국가 안에 있는 구별된 공동체”로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여기 오클랜드의 그리스도인들 역시“한 나라의 시민이면서 다른 나라에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 속에 사람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처럼 저편의 존재이지만, 도시를 품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살아갈 것을 요구한다.

팀켈러는 선교지로서의 풍성함에 근거해 도시예찬론을 펼친다. 도시는 황금어장이다. 전 세계 곳곳에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다. 사람들은 계속 도시로 몰리고 있다. 전 세계 인구 중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다. 그러므로 추수할 곳에 필요한 일꾼을 보내는 것이 교회의 마땅히 할 바이며, 더 나아가 교회를 세우고 목회자를 파송하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선한 청지기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팀켈러는 “도시에서의 사역이 효과적으로 되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도시를 인정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시를 즐기고 도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팀켈러는 사람들로 가득 찬 도시는, 더할 나위없이 아름다운 곳, 즉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아름다운 피조물로 가득 찬 곳이다. 도시엔 젊은 세대들, 문화적 엘리트들, 그리고 접근 가능한 미전도 종족(빈곤층)들이 언제나 존재하며, 하나님의 마음은 그곳을 향해 오늘도 쏟아지고 있다.

그러므로, 전도하기 원한다면 도시로 가라. 다음 세대를 전도하려면 다른 곳이 아닌 도시로 가라. 정치, 문화, 예술, 스포츠 등의 영역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면 두말할 것 없이 도시로 가라. 그리고,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들이 가장 많은 곳 또한, 다름 아닌 도시다.

초대교회의 선교전략 역시 도시선교가 핵심이었다. 존 스토트의 말처럼 바울의 전략은 거점 도시를 복음으로 점령하는 것이었으며, 바울은 지성적 중심지(아덴), 상업적 중심지(고린도), 종교적 중심지(에베소), 정치적 중심지(로마) 등을 복음화의 타깃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팀켈러는 오늘날의 교회가 따라야 할 것은 이러한 초대교회의 전략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기독교는 도시의 종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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