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라이프

2023 NEW ZEALAND YOUTH KOSTA

‘다원화 사회에서의 주되심’ 주제로 한자리에 모여

지난 11월, 청년 코스타가 한우리 교회에서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되며, 지난 2023년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다원화 사회에서의 주되심LORDSHIP in a pluralistic society’이란 주제로 260여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6명의 강사, 49명의 조장, 2명의 조장 코치, 45여 명의 공동대표와 스태프의 섬김 안에 후배들인 청소년들의 유스코스타가 3박 4일동안 CYC Ngaruawahia에서 열렸다.


참석한 청소년들과 많은 도움의 손길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뉴질랜드 코스타를 통해 뉴질랜드에 있는 한인 청소년들을 깨우기를 원하시고, 우리 청소년들 또한 하나님을 많이 필요로 하며 갈급해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의 코스타였다.

올 초 1월에 진행된 유스코스타 마지막으로 다시 12월로 돌아와
팬데믹으로 인해 두 번의 온라인 코스타를 진행하며, 팬데믹이란 상황에서도 예배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감사함을 가지고, 2023년 1월 CYC 캠프장에서 유스코스타를 진행하며, 청소년들의 방학과 한국행 일정, 교회들과의 연합, 캠프장과의 일정 조율 등을 고려하여 다시 3년 만에 12월 방학 바로 후로 돌아왔다.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한해에 유스코스타를 두 번 진행하고 또 올해부터 year 6의 참여를 고려하며, 참가자들의 참여도가 걱정스러웠지만, 2019년 이후로 가장 많은 참가자가 함께하며 걱정은 뒤로하고, 함께 또래들과 뛰어놀며 예배 드리고,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매 순간순간마다 감사가 넘치는 유스코스타였다.

1.5세대 지나 2세대가 더 많은 유스코스타에서의 다양한 방식의 말씀들
2023 유스코스타에는 총 6명의 강사가 함께하였다. 허진열 목사(브니엘교회 청년 담당), Paul Nam 목사(Grace Community Church Sydney담임), 다비드 래퍼 및 목사(NMN ent, 천안제자교회 부목사), Matthew Lee 전도사(Embrace Melbourne 다음세대 사역), 이한결 작가(프리랜서 사진작가), 박형운 목사(국제 코스타 부총무). 1.5세대와 2세대의 참가자들을 위해 영어권에서도 한국에서도 다양한 강사들이 여러 방식과 말씀으로 함께해주었다.

유스코스타 강사들


유스코스타 첫날, 박형운 강사(코스타 국제 부총무)의 BEING 99% IS NOT REAL이란 말씀을 가지고 첫날 개회 예배로 유스코스타가 시작되었다. 이번 주제강의는 Matthew Lee 강사(Embrace Church Melbourne)가 총 두 번으로 나누어 전해주었는데, 주제강의 말씀 본문을 미리 아침에 조별로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며 조 안에서 나눈 후, 그 말씀을 주제강의에서 풀어주며 더 자세히 말씀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는 아주 감사한 시간이었다.


첫 날과 마지막 날 저녁 집회는 Paul Nam(Grace Community Church Sydney) 강사가, 둘째 날 저녁 집회는 허진열(브니엘 교회) 강사가 맡으며 청소년들을 영어와 한국어 말씀으로 다양하게 전하며 1.5세대를 지나 2세대가 더 많은 유스코스타에서의 청소년들에게 영어 뿐만이 아닌 한국어로도 말씀이 전해질 때 모든 참가자가 말씀 100% 전부를 이해하긴 힘들었겠지만 그 안에서도 말씀으로 은혜를 부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놀라며 다시 한번 한 언어에 국한되어 말씀을 전하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Korean Kiwi로서 다음세대가 뉴질랜드에서 펼칠 많은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유스코스타였다.

50여 명이 예수를 주로 영접, 40여 명은 사역자로 부르심에 응답

특히 Paul Nam 강사의 목요일 마지막 저녁 집회 말씀 중, 청소년들을 향한 두 번의 콜링이 있었다. 첫 번째는 예수를 주로 영접하며, 오늘 처음 예수님을 믿기로 결단하는 콜링과 두 번째는 10-15년 후 나의 삶을 사역자로서 살아가겠다는 사역자 콜링이었다. 260여 명의 청소년 중 이날 처음으로 예수를 주로 영접한 50여 명의 청소년들과 사역자 콜링에 임했던 40여 명의 청소년들이 하나님께 고백하며 앞으로 나아가 무릎을 꿇던 발걸음과 뒷모습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아직 청소년들이라 아무것도 모른 체 분위기에 휩쓸려 부르심에 임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 하나님께서 이 청소년들 한 명 한 명의 마음에 감동을 주셨다는 것을 굳게 믿으며 부르심에 단 일초도 망설임 없이 달려 나가던 청소년들을 보며 뉴질랜드 한인 청소년들의 하나님을 향한 갈망과 마음들이 너무나도 보이는 너무나 감사하지만 선배로서 더 많은 걸 해주지 못해 마냥 미안하면서도 하나님 앞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용기 내준 우리 청소년들에게 고마웠던, 또 이들을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한 한없이 귀하고 값진 시간이었다.


이외에도 다비드(NMN ent/천안제자교회 부목사) 강사가 목회자의 아들, 현직 목사, 래퍼로 살아가며 그 안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어떠한 방향이든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고백하는 간증과 함께 신나는 찬양 콘서트가 진행되며, 이한결(프리랜서 사진작가) 강사의 일터의 현장과 허진열 강사의 두 번의 오전 집회가, 폐회 예배에 Paul Nam 강사가 말씀을 전하며 말씀이 풍성한 유스코스타는 풍성한 은혜 안에 잘 마쳤다.


올해 YOUTH KOSTA에는 6가지의 다양한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이 다원화 사회에서 다음 세대 청소년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 안에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지, “예배”, “자존감”, “Decision Making as Christians”, “Making Sense of Hardships”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주제로 6명의 강사가 세미나를 통해 온 맘과 열정을 다해 청소년들을 말씀으로 섬겨주었다.

Reflection
올해도 어김없이 유스코스타에서는 reflection 시간이 진행되었다. 목요일 저녁 식사 전에 진행되는 이 시간은 이제껏 2박 3일의 빡빡한 여정을 달려오며 받은 말씀들을 마지막 저녁 집회가 있기 전, 잠깐의 숨을 돌리며 청소년들의 시야와 생각으로 말씀을 소화하고 서로의 이해를 나누며 표현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다.


YOUTH KOSTA에 참석한 우리 청소년들이 어떤 창의력과 이해심을 가지고 말씀을 풀어나가는지 볼 수 있는 기대되고 값진 시간이었다. 올해는 특별하게 조 안에서 여러 아이디어들로 포스터를 만든 후, 개개인이 디자인한 배지를 만들어 집에 가져가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세대답게 많은 멋진 배지 디자인들이 나왔으며, 오히려 섬김이인 스태프가 함께 배지 만들기를 도우며 더 은혜받는 귀한 시간이었다.

찬양, 진행, 행정, 기도, 강사 지원 등으로 섬겨
11월에 있었던 청년코스타에서의 은혜 넘치는 시간 때문이었는지 너무나도 감사하게 올해 유스코스타는 49명의 조장이 함께 헌신하였다. 우리 청소년들의 선배, 언니, 누나, 형, 오빠, 선생님으로서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말씀에 대해 나누고 교제하며 조원들을 보살피는 조장들의 헌신은 지속되었다.


화요일 코스타가 시작되기 전, 3박 4일 열심으로 뛰게 될 조장들을 축복하고 훈련하는 JJ KOSTA(조장 코스타)는 주일 저녁부터 시작되었다. 유스코스타 기간 참가자들의 신앙 성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볼 조장들을 위한 코칭과 조장들의 힘듦을 격려해주는 코치 역할은 2명의 코치진(김경재 목사(사랑의 교회), 최영두 목사(한우리 교회)가 함께 섬겨주었다. JJ KOSTA 동안 2개의 워크샵과 3번의 말씀, 기도회 등을 통해 하나님을 우리의 리더로 인정하며 영적으로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3박 4일 동안 YOUTH KOSTA에서 함께 할 청소년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조장 코스타는 마무리되었고, 조장들은 YOUTH KOSTA 동안 조원들을 마음을 다해 섬기는 은혜의 통로의 역할을 잘 감당해주었다.


그 외에도 간사들과 CC(conference crew)들, 즉 42명의 섬김이와 함께 찬양, 진행, 행정, 기도, 강사 지원 등 여러 모습으로 섬겼으며, 5년-10년 전 코스타를 함께 섬겼던 선배 간사들의 도움과 여러 지역교회와 개인 후원의 손길들로 야식과 JJ KOSTA 동안의 식사가 제공될 수 있었다.

리더들과 조장들

2023년 세계의 마지막 코스타 마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대로 ‘코스타’는 미국에서 시작된 복음주의 학생운동으로써 현재는 20여 개의 지역에서 코스타가 열리고 있다. 하나의 운동(movement)이 20여 년을 넘게 지속해 온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뉴질랜드 청년, 청소년들과 다음 세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여전히 역사하고 있고, 그 하나님의 마음에 동참하고 나누는 여러 섬김의 손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특별히 더 크게 느끼게 되는 올해 유스코스타였다.


1월과 12월, 2023년의 두 번의 유스코스타를 진행하며 힘이 들진 않을까, 연중 두 번의 유스코스타가 과연 가능할까 걱정도 고민도 많았지만, 걱정과 고민이 무색할 만큼 모든 방면에서 충분하다 못해 넘쳐흐르게 채워 주신 감사와 은혜가 넘치는 2023 유스코스타는 감사히 마무리되었다.


감사히 진행된 유스코스타를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이 땅의 청소년들을 귀하게, 또 아낌없이 쓰실 하나님의 분명한 계획 하심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1월보다 시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12월은 1월보다 더웠고, 그보다 더 뜨거웠던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가진 참가자들, 열심히 섬겨준 49명의 조장, 6명의 강사, 45여명의 스태프들에게 이번 유스코스타에서의 은혜와 감사함이 진득하게 머물러 있길 마음 깊이 소망하며, 교회로, 세상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열심히 살아가며 거룩한 부담감을 감당해내는 귀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길 바란다.

꾸준한 격려와 관심과 응원, 끊임없는 기도가 필요
우리의 청소년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을 알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복되고 감사한 삶인지 하루하루 충분히 누리며 말씀으로 살아내어 우리의 다음 세대의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길 간절히 바라 본다.


모두, 다음 세대인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올해 유스코스타를 통해 아직 하나님을 너무나 필요로 하고, 하나님을 갈급해하며 붙잡고 싶어 하는 수많은 청소년들을 보았으며,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실 다음 세대의 수많은 사역자들을 보았다.


꼭 우리의 청년, 청소년들이 교회 안에서 말씀을 붙잡고 성장하며 귀한 예수님의 제자들이 될 수 있도록 어른들의 꾸준한 격려와 관심과 응원, 끊임없는 기도가 필요하다 느끼며, 이 뉴질랜드 땅의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더욱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의지하며, 제자 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코스타 또한 끊임없이 고민하고, 기도하며 코스타를 통해 함께 청년, 청소년들과 예배하는 것에 더 힘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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