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변화를 주도 합니다
감사가 미치는 일반적인 영향은 바로 선한 영향력 앞에서 그 자체가 변화의 중심이 된다는 것입니다. 감사는 사람을 바꿉니다. 세상의 조건들을 다 갖춘 사람들이 감사를 잘하지 않습니다. 학벌, 많은 재산, 큰 집에 살고 외제차를 타고 대기업에 다니고 자녀들도 잘되고 건강하면 더욱 감사할 것 같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든 것들을 다 갖춘 경우가 불행해지는 경우가 더 많이 있다는 것은 주변을 통해서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감사는 누가 할 수 있는가요? 감사는 ‘깨달은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감사를 깨닫는 사람들이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가 아름다운 변화의 중심이 되는 실험은 여러 가지로 연구되어 발표되었습니다.
일례로 일본의 에모토마사루는 물이 인간의 말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것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물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한 것이 ‘사랑해요’와 ‘감사해요’란 말을 들려주었을 때라고 했습니다.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한국어 등 세계 어느 나라 말로 이 말을 들려주어도 이 말을 들으면 물은 아름다운 육각형의 모습으로 변화했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공개하였습니다. 반면 “짜증 나네,” “죽여 버릴 거야”라는 말을 들려주었을 때 물은 아주 일그러진 모습으로 변하였습니다. 단순한 한마디 말이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가를 보여준 좋은 실험입니다.
감사라는 말 그 자체만으로도 물의 아름다운 결정체를 만들어 주는 원천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들의 모습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감사하다’는 말을 할 때도 사람들 안에서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마치 물이 감사하다는 말을 듣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하듯 인간의 영혼도 감사의 말을 들으면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잡하고 화가 날 때 단순히 “감사합니다”란 말만 해도 마음에 평안을 회복하고 감사로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감사는 회복의 도구입니다
감사는 전반적인 부분에 있어서 회복의 도구가 됩니다. 미국의 심리학 박사인 로버트 에먼스, 심장 전문의 맥크래티, 의사 존 자웽 등 심리학계와 의학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은 감사가 인간의 정신과 신체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다양한 임상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이들 전문가들은 피실험자들로 하여금 매일 감사 일기를 쓰게 하거나 감사한 일을 메모하게 하거나 매일 식사 전에 감사기도를 드리게 하는 등 여러 방법을 활용했는데, 이 전문가들의 실험 결과를 통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정신적으로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탁월한 건강 증진 효과를 가져오며, 참가자들은 실험이 진행될수록 정신적으로도 안정될뿐더러 실제로 신체 반응에도 변화를 보여 스트레스가 적어지고 심혈관계와 소화기계 기능도 향상되었다고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다비스 대학에서는 ‘감사와 고마움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감사 표현이 국민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이른바 ‘감사하는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삶의 만족도나 생활의 활기, 낙천적인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수치는 낮았습니다. 이처럼 감사는 마음을 회복하고 몸을 회복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감사는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이끕니다
아무리 사이가 좋은 관계도 의견과 기호가 다르고 뚜렷이 갈등을 느끼는 부분이 있게 마련입니다. 사람들은 논쟁을 할 때 항상 ‘내가 옳고 당신이 틀렸어.’ 그리고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기게 된다는 식으로 서로 좋지 못한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과 파트너에게 동등하게 감사하는 자세를 갖게 되면 갈등은 더 이상 ‘내가 옳고 당신이 틀렸어’라고 표현하는 게 아니라 ‘내 생각도 옳고 당신 생각도 옳아’로 바뀌게 됩니다. 즉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임을 인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가 갖고 있는 능력과 기능은 무한합니다. 그리고 그 감사는 대부분 크던 작던 많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시작점이 되게 됩니다. 감사의 중요성을 모르고 감사의 능력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아마도 그 감사가 사용되지 않았고, 그 감사가 사용되지 않았기에 많은 관계 속에서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감사의 문제 해결 능력을 논증하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실렸던 기사를 소개합니다. 클라크대학이 있는 매사추세츠의 우스터 시 빈민촌에서 자란 아이들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이 고장 주민들과 대학 관계자들 사이에는 적대감이 매우 심했습니다. 그 때문에 대학 당국은 학교를 도시 밖으로 옮길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기까지 했습니다. 대학 관계자들은 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 번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로 끝나자 뭔가 획기적인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대학 바로 건너편에 등록금이 무료인 고등학교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곳 주민 출신인 도너 로드리기스라는 헌신적인 교육자를 고용해서 학교 운영을 맡겼습니다. 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우선 학교 당국과 서로에게 감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결과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학교가 설립된 1997년으로부터 6년 후 아이들 대부분이 대학에 진할 수 있었습니다. 입학 당시만 해도 글을 전혀 모르는 아이들이 이룬 결과였기에 다들 놀라워했습니다. 더구나 이 도시에는 범죄를 비롯한 여러 문제점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그것은 모두 감사의 힘 덕분이었습니다.
이처럼 감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있습니다. 물론 감사가 아이들의 모든 문제점과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삶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감사는 아이들에게 기쁨에 대한 가능성과 삶의 고난을 보다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이 제공되기에 문제의 해결점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