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라이프

2023 Holy Win! “빛의 갑옷, 예수님 파워!!”

2023년 10월 31일 저녁, 오클랜드 사랑의교회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홀리 윈(Holy Win)이 진행되었다. 많은 이들이 할로윈을 기념하며 각자의 즐거움을 찾는 시간에 여러 교회에서 모인 아이들이 예수님의 빛 되심을 기념하기 위하여서 모였다.

홀리 윈은 2021년에 어린이 사역에 마음이 있는 몇몇 교회의 사역자들과 청사모 임원들이 모여서 함께 기획되었다. 청년과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집회는 많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을 공감하며 의견을 나누었고, 홀리 윈은 시작되었다.

각각의 교회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여러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지만 교회와 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어린이들을 섬기는 것에 있어서 큰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

비록 2021년에는 락다운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많은 가정의 아이들이 참여하여 예수님의 빛 되심을 함께 기념하였다. 2022년에는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고, 100여 명의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예배하고 교제하였다.

올해의 홀리 윈은 오클랜드 사랑의교회, 오클랜드 한인교회, 갈보리 교회, 오버플로잉 처치, 기쁨의 교회, 글렌필드 커뮤니티 처치의 사역자들이 함께 연합하여 준비하였다. 주최한 교회뿐만 아니라 여러 교회들의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저녁 5시 30분에 아이들이 등록하면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교회 본당과 뒤쪽 부속실에서 댄스 챌린지, 페이스 페인팅, 포토 부스, 버블, 그리고 각종 게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참여한 아이들은 각각의 액티비티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며 즐겁게 참여하였다.


많은 봉사자의 도움 덕분에 맛있는 저녁이 제공되었고, 중간중간 간식과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 한 시간 정도 스테이션을 돌아다니며 진행된 액티비티가 마무리되고 모든 아이들이 다시 본당으로 모였다. 이번에는 특별히 처음으로 뮤지컬 예배가 진행되었다.

사역자들과 교사들로 구성된 뮤지컬팀은 로마서 13장 11절~14절까지의 말씀을 뮤지컬 속에 녹여냈다.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는 내용이었다. 뮤지컬의 시작은 두 명의 사역자가 자연스럽게 써니와 제시를 연기하며 시작되었다. 평소의 예배와는 다른 형태로 진행이 되었기에 참여한 아이들이 더 집중해서 예배에 참여할 수 있었다.

중간중간 뮤지컬의 일환으로 찬양과 율동이 진행되었고, 성경 말씀도 등장인물인 ‘성경이’와 함께 랩과 댄스로 봉독했다. 그리고 빛의 갑옷과 어둠을 벗어버리는 내용에 대해서 ‘킹덤맨’이 등장하여 재미있게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어둠’이 등장을 해서 위기를 맞은 상황 속에서 ‘빛의 갑옷’을 입고 ‘예수님 파워’를 힘입어 어두움을 쫓아내며 다같이 ‘어린이 군대’라는 찬양을 부르며 뮤지컬 예배가 마무리되었다.

처음으로 시도된 뮤지컬 예배여서 준비 과정 중에 많은 노력이 들어갔지만, 아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예배에 참여하고 생생하게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음이 분명했다. 또한 뮤지컬 예배로 참여한 사역자들과 교사들도 많은 보람을 느끼고 뮤지컬 예배의 가능성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뮤지컬 예배가 끝나고 나서는 저학년과 고학년 두 그룹으로 나누어져서 각자 연령대에 맞는 게임을 진행하였다. 예배에서 나누어졌던 주제가 담긴 게임들이었고, 아이들은 한마음을 가지고 즐겁게 게임에 참여하였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함께 참여하여 자신의 아이들이 어떻게 말씀을 듣고 배우고, 그 말씀을 게임을 통해서 실천해 나가는지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난 뒤, 내년 홀리 윈을 기약하며 기도로 마무리되었다.

기도가 끝날 때 미리 준비해 둔 빛의 풍선이 하늘에서 내려왔고, 아이들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행복한 미소와 함께 사역자들이 준비한 구디백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다.

올해의 홀리 윈은 여러 교회의 사역자들이 함께 모여 마음을 모으고 다음 세대를 위하여 연합하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 각자의 사역이 바쁘지만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의 기쁨을 알려주기 위하여서 바쁜 일정을 쪼개고 쪼개어 함께 모여 준비하였다. 덕분에 아이들은 평소에는 만날 수 없는 다른 교회의 친구들과 예배를 함께 드릴 수 있었다.

함께 준비하는 사역자들도 서로의 사역의 현장을 나누고, 이 사역을 함께 준비하며 더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새롭게 진행된 뮤지컬 예배를 통하여서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말씀을 나누고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오클랜드에 있는 주일학교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있는 교회의 주일학교에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나누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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