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다시 함께 주 안에 연합하며 일어나길 소망해/봉원곤 간사<NZCN Board Menber>
코비드 이후로 6년 만에 열린 Congress는 뉴질랜드 교회를 세우는 “Strengthening the churches of New Zealand Aotearoa”라는 주제로 지난 몇 년 동안의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교회들이 다시 함께 주 안에 연합하며 일어나길 소망하는 마음에서 열리게 되었다.
특별히 congress 기간 동안 교회 성도 수가 줄어들고 말씀에 벗어난 이데올로기 및 세속주의의 영향 속에 어둠이 짙어지고 있지만, 십자가의 복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선포하며 전하는 전도(evangelism)와 제자훈련의 중요성이 나누어졌고, 성령님과 말씀에 의지해 이 땅에 부흥의 역사를 믿고 기도함으로 교회가 개혁되는 것에 대한 믿음을 선포하며 기도하는 역사가 있어졌다.
“Treaty of Waitangi” 이후 역사 속에 경험된 마오리 형제자매들의 상처와 그들 안에 있는 기독교에 대한 불신이 복음 안에 치유되길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는 시간이 있었고, 아시안 교회와 퍼시픽 교회들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그들이 겪고 있는 도전을 나누는 시간이 주어졌다.
이번 Congress를 준비하고 참여하면서 전도서 4장 9~12절의 말씀이 떠오른다. “두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우리 한인들에게 허락하신 중보기도의 영성과 복음에 대한 열정을 주님께서 이 나라의 교회들을 세우시는 데 귀히 사용하실 거라 믿는다. 이를 위해 계속해서 쉽지 않지만 현지 다민족 교회 리더들과 교제하며 중보함으로 연합의 끈을 놓지 않고 주안에 세 겹줄의 역사를 이루는 한인교회가 되길 기도한다.
1.5세대 한인 크리스천의 시각으로 한인 교회와 현지 교회 바라봐/조현승 형제<킹덤 페스티벌 진행팀, Reconnect Operations Director>
NZ Christian Leaders’ Congress에서 한인 크리스천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이 뉴질랜드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려 하는지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뉴질랜드 전국에서 모인 크리스천 리더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라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이 Congress를 통해 1.5세대 한인 크리스천의 시각으로 한인 교회와 현지 교회의 관점을 모두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세션들이 진행되며 고민하는 부분들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격려가 되었고, 또 그 자리에 더 많은 한인 목회자들이 함께 하지 못했음이 아쉬웠다. 뉴질랜드 각 산업, 이슈, 정계, 교육 등등 교회가 올바른 역할을 하기 위하여 고민하는 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가지 관통하는 가치는 ‘연합’이었고, 그 연합을 통해 각 교회와 기관들이 가진 장점, 경험, 재정, 기술들을 서로를 세우는 데 더 활발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너무 좋은 기회를 통하여 리커넥트에 대해서도 나누며 크리스천 청년들이 다른 이들과의 연합을 통해 사회 속에서 어떻게 섬기고 있는지를 나눌 수 있었다.
이렇게 전국에서 모인 리더들이 한 장소에 모여 각자 다양하게 섬기는 분야에 대해 서로 나누고 격려해주며, 함께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기도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참 값지게 느껴졌다.
이러한 연합의 움직임이 있을 때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알기에, 비록 올해엔 한인들, 특히 젊은 크리스천 리더들이 많이 참여하진 못했지만 앞으로 이어지는 연합의 자리들에 더 많은 이들이 함께하길 소망하게 되었다.
한 교회가 모든 것을 잘할 수는 없지만, 서로 연합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바라는 한가지 목적을 가지고 움직인다면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생각보다 쉽게 뛰어넘을 수 있으리라 믿게 되는 시간이었다. 비록 한인 교회들이 현지 사회 및 교회와의 관계로 깊이 들어가기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이 있을 수도 있으나 그것조차 뛰어넘으시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직접 보고 느끼게 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_영상자료 https://nzchristiannetwork.org.nz/cong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