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2장 7-8절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
Romans 2:7-8(New International Version)
“To those who by persistence in doing good seek glory, honour and immortality, he will give eternal life. But for those who are self-seeking and who reject the truth and follow evil, there will be wrath and anger.”
의역: NIV 성경을 기반으로 필자가 재 번역하다
“끈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선한 일을 하며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않을 것을 구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시고 그러나 이기적이며 진리를 거부하고 불의를 따르는 사람에게는 분노와 형벌이 있으리라.”
단어공부
Persistence: 고집, 지속됨, 끈기, 인내
말씀의 나눔
시대의 교회가 가지고 있는 판단의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로마교회 또한 이 문제로 커다란 고충을 겪고 있었으며 바울 사도는 로마교회 안에서 이방인을 판단하는 유대인들에게 그러한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고 이에 대하여 책망하며 경고한다.
바울 사도는 그러한 오류와 범죄에 노출된 유대인에게 죄인을 다루시는 하나님은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으로 풍성한 분이심을 말한다.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 – Or do you show contempt for the riches of his kindness, tolerance and patience, not realizing that God’s kindness leads you toward repentance?(롬 2:4).”
모든 인간은 사람들의 판단이 아닌 각자 자신의 한 일로 하나님께 보응 받게 될 것이다. 이것은 영어로 ‘God will give to each person according to what he has done(롬 2:6)’이라 표현이 되었는데 이곳에서 말하는 ‘보응’이란 그 사람의 그 행위대로 보상을 받거나 혹은 벌을 받게 될 것을 말한다. 이것은 모든 인간은 각자 자신의 삶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살아온 발자취를 빠짐없이 살펴보시고 상으로, 또는 벌로 갚아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보응에 해당하는 헬라어 단어의 뜻을 보면 ‘지불하다, 계산하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사람의 행위대로 계산하시고 또한 지불하실 것이란 이야기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보응은 어떻게 계산되고 지불되어질까? 그것이 7절과 8절 말씀에 기록되어 있다.
먼저 7절,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 To those who by persistence in doing good seek glory, honour and immortality, he will give eternal life”란 말씀 가운데 우리말 성경은 ‘참다’라고 되어 있는데 영어 성경은 이것을 ‘persistence’라 표현되어 있다. 이것은 단순하게 참는 것보다는 멈추지 않고 끈기 있게 계속하는 행위를 표현한다. 따라서 힘들고 어렵고 그래서 멈추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끈기를 가지고 고집스럽게 계속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할 것을 구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러한 자에게 ‘eternal life – 영생’을 주시겠다는 말씀이다.
‘Glory – 영광’을 추구하는 자는 자신의 현재의 삶 속에서 현실의 고통, 그리고 죄의 유혹을 극복하려 애쓰는 사람을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삶의 태도를 보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그것은 우리는 너무 쉽게 자신에게 주어진 그 고통의 문제를 포기하고 죄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도란 자신에게 주어진 그 고통의 문제를 극복하고 죄와 피 흘려 싸워 이기는 자들이다.
피 흘림이 없는 싸움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피 보기를 원치않고 그냥 쉽게 포기한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영생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그래서 지금 당장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멈추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는 성도들과 교회에만 주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존귀는 무엇일까? 영어로는 ‘honour’라 표현하고 있는데 이것은 악을 행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치욕과 불명예 및 책망과 대조되는 개념으로써 하나님 안에서 선하고 경건한 자들에게 주어지는 영예와 영광스러운 칭찬이다. 힘들고 여려워도 세상적인 안일함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영예와 칭찬을 구하는 자 바로 그들에게 영생이 예비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말 ‘썩지 아니할 것’을 NIV 영역 성경은 ‘immortality – 불멸’이라 표현하는데 이것은 썩어질 이 땅에서의 안일한 삶이 아닌 썩지 아니할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는 자들에게 영생이 주어질 것을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영광, 존귀, 썩지 아니할 것’ 중 하나만 잘 붙들면 되는 것이 아니라 이 세 가지 모두를 추구해야만 비로소 하나님의 보응인 심판의 때에 영생을 얻게 될 것이란 사실이다. 특히 ‘seek – 구하는 자’란 단순하게 그것을 바라보는 자 혹은 원하는 자가 아니라 목숨 걸고 그것을 갈망하는 자, 그리고 또 요구하는 자를 의미하며 바로 이것이 선을 행하는 것이다.
반면 8절 말씀은 악을 행하는 자들을 표현하고 있는데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 – But for those who are self-seeking and who reject the truth and follow evil, there will be wrath and anger.’고 말하고 있다. 이곳에는 우리말 성경이 빼놓은 아주 중요한 단어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NIV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But – 그러나’라고 하는 표현이다.
이것은 영광, 존귀, 썩지 아니할 것을 간절히 바라는 자들에게는 영생이 보상으로 주어질 것이지만 ‘But – 그러나’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들에게 ‘wrath and anger – 노와 분’으로 갚아주시겠다는 경고이다.
특히 우리말 성경은 ‘당을 짖는 자’라 언급하고 있지만 NIV 영역 성경은 이것을 ‘self-seeking’이라 표현하고 있으며 직역하면 ‘이기적인 사람’을 의미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가 아닌 그저 다 팽개치고 자신만의 삶을 추구하는 사람을 가르키며 이렇게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그들에게는 영생이 아닌 하나님의 진노하심과 노하심이 주어질 것이다.
그리고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다른 것을 마음에 품은 자를 의미한다. 성도의 마음에 예수가 사라지고 우상이 들어오고, 물질이 들어오고, 자기 자신으로 가득 채워지면 어찌하랴?
이곳에서 말하는 좇는 자란 바로 앞에서 살펴본 구하는 자, 갈망하는 자와 달리 그들은 진리가 아닌 불의에 설득당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진리가 무엇인지 알고 있으면서도 의도적으로 자신을 위해서 그 진리를 포기하고 비 진리를 선택한다. 교회 안에 변화 받지 못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보다는 세상을 선택하고 예배하기보다는 자신의 편안한 삶을 선택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하기 보다 자신의 생각을 선택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것보다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을 선택한다.
그러나 교회와 성도는 세상보다 하나님을 선택하며, 자신의 안일한 삶을 추구하기보다 하나님 예배하기를 선택하며,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이다. 그리고 교회와 성도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위해서 자신을 내어놓는다.
영어 한마디!
I revealed it all.
제가 모두 폭로했어요.
Has the movie revealed?
그 영화 공개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