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라이프

우리가 항상 기도해야 하는 이유

우리 나그네 인생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
나그네 인생길을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에게 하나님이 주신 선물 중 하나가 ‘기도’입니다. 기도는 굴곡 많고 험난한 나그네 인생길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손길입니다. 절대 혼자서는 바르게, 강하고 담대하게, 힘차게 걸어갈 수 없는 길이 광야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혼자서 걸어갈 수 없다는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기도’라는 것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혼자서 완주할 수 없고, 혼자서 걸어갈 수 없는 인생의 광야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도움, 그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길, 이 길이 ‘기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 길 위에서 기도하는 것은 우리가 위기를 만났을 때, 문제 속에서 허우적거릴 때뿐만 아니라 모든 순간에도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예수님의 명령
기도는 제자들에게 있어서 항상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도하면서 동시에 낙담하지 않는 것, 이 두 가지는 제자들이 항상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해야 하는 것”이라는 단어는 ‘데인’이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의무적으로) 반드시 해야 한다. (필요함에) 틀림없다. 필요하다. 옳고 적합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비인칭 동사입니다. 예수님은 ‘데인’이라는 동사를 사용하시므로 제자들이 의무적으로 반드시 해야 하는 것, 제자들에게 틀림없이 필요한 것으로 기도하는 것과 낙심하지 않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의무적으로 필요한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인정하는 행위이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우리의 행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은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않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의 현실
우리는 현실에서 그렇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도하면서 ‘해결될 길이 보이지 않아’ 라고 실망하는 것, 형제, 자매, 가족, 이웃을 위해 기도하면서 ‘절대로 바뀌지 않을 거야. 하나님도 어떻게 못 하실 꺼야’ 라고 낙심하는 것, 특히 아무리 오랜 시간을 두고 기도해도 어떠한 변화도 일어나지 않을 때 좌절하고 기도를 멈추는 것, 이런 모습이 현실 앞에 쉽게 좌절하고 실망하고 낙심하는 것이 오늘 우리의 문제입니다.

낙심하지 말고 기도해야 하는 이유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낙심하지 않으면서 항상 기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비유에는 가장 좋지 않은 모델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한 사람은 사람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최고의 엘리트이고 한 사람은 가장 능력이 없고 무시당하며 사는 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잘나가는 재판장과 가장 비천한 과부의 만남을 통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항상 기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재판장이 과부의 탄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과부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소리는 재판장에게 시끄러운 소리였고, 일을 할 수 없을 정도의 괴로움이었습니다. 오죽했으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장이 자신의 마음에 명령을 내리겠습니까?(5절: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재판장은 과부의 원수를 잡아 법의 심판을 받게 하고 과부에게는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주었습니다. 재판장이 과부의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부르짖는 소리를 괴로워하지 않으시며,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과부의 원한을 풀어준 재판장과 같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처지를 불쌍히 여겨 달라는 소경 바디매오의 소리를 들으시고, 그에게 행하셨습니다. 그의 눈을 뜨게 하시므로 그의 삶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큰 물결을 보고 두려워 바다에 빠진 베드로의 절박한 음성을 들으신 예수님은 베드로의 손을 잡으셨습니다. 몸이 잠겨 요동치는 바다에서 베드로를 예수님이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물 위를 걸어 배 위에 오르셨습니다.

기도를 들으시고 행하시는 하나님의 열심
하나님은 재판장처럼 그 문제만을 해결해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항상 최고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가장 효과적이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일들까지도 우리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일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입니다.

시계가 한 번에 1시에서 2시로 단번에 넘어가지 않듯이 하나님께서도 기도하는 당사자의 상황에 맞게 이루어 가시기 위해 모든 것을 초 단위로 분 단위로 시간 단위로 맞물려 돌아가도록 일하고 계십니다. 무릎 꿇는 그 시간 전부터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기도는 믿음의 행위
기도는 믿음을 동반합니다. 믿음을 보여주는 행위는 우리가 척박한 환경에서, 큰 물결이 일렁이는 자리에서, 우리가 어떻게 믿음을 보여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기도’라는 것입니다.

그 기도가 암울하고, 억울한 환경을 초월해서 소망을 품도록 합니다. 그 소망은 세상에 이미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을 기대하는 것, 이것이 기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님이 오시는 날 보시는 것은 믿음과 평행을 이루고 있는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입니다(8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불의한 재판장처럼 우리의 기도를 괴롭게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들으심으로 행하시고, 행하시므로 구원해 주실 준비를 하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모든 것이 가능한 아버지이십니다. 할 수 없는 일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엘샤다이’ 전능한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오늘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의무입니다. 반드시 필요한 필요입니다. 나그네 인생길에서 하나님께 SOS를 보낼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귀한 도구입니다.

믿음은 기도를 통해 보여집니다. 기도는 믿음으로 환경을 초월한 소망을 잡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하나님은 그 소망 안에서 새로운 것으로 일하십니다. 기도는 세상에서 기대하지 않는 선물을 하나님께 기대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항상, 끊임없이 기도하심으로 나그네 인생길에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걸어가는 복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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