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라이프

<나의 멜로디> 노래 이야기

나의 멜로디 <가사>

주님을 위한 나의 멜로디
진실된 마음 기뻐하시네
생각과 맘에 머물지 않고
삶으로 주님 노래하리라

반응하네 날 위한 주 사랑에
표현하네 십자가 그 사랑
나아가네 푯대를 향하여
우리 달려가네

자랑하네 주 십자가
우리 안에 깊이 새겨져 있네
노래하네 주의 사랑
우리에게 이미 보여주셨네

예배는, 하나님에 대한 ‘반응’과 ‘표현’으로 시작되는 것 같다. 나는 코리 에즈버리(Cory Asbury) 라는 크리스천 아티스트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가 쓴 노래 중 ‘Reckless Love(무모한 사랑)’ 이라는 노래의 가사를 곱씹으며 한동안 수없이 많이 듣기도 하고 예배 때 많이 부르기도 했다.

노래 도입부에 ‘Before I spoke a word, you were singing over me(내가 말을 할 수 있기도 전에, 당신은 나를 향해 노래했다)’라는 가사로 시작하는데, 이 노래는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게 묵상하게 하는 찬양이다. 여기서 묵상 되었던 사랑에 대한 반응으로 나도 그분 만을 위한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은 갈망이 커져갔다.

무모한 사랑이라는 노래 뿐만 아니라, 이 분의 다른 노래 가사들도 가만히 읽으며 곱씹고 있노라면, 하나님과 친밀하게 보낸 시간에서 흘러나올 수 밖에 없는 감정의 표현들이 내게 너무 도전이 된다. 그리고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언어 세계의 아름다움에 매번 놀라게 된다.

그 표현들은 날것처럼 거칠지만 솔직한 순수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깊은 고민과 고뇌함이 담긴 정제된 표현들이 너무나 공감이 되는 언어들로 마음을 울릴 때가 많다.

‘나의 멜로디’ 라는 노래는, 현재 수상한거리에서 함께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팀 송라이팅 모임에서 함께 쓴 노래이다. 이 곡을 쓰기 시작할 때, 나는 하나님께 사랑을 ‘표현’ 하고 그 사랑에 ‘반응’ 한다는 단어를 쓰고 싶다고 제안을 했다.

내가 참 좋아하는 크리스천 예배 인도자 중에 Brandon Lake 는 예배에 대한 정의를 ‘Worship is an expression of Love’라고 하는데, 나는 그 말에 적극 동의한다. 표현되지 않은 사랑은 실체가 없기 때문이다.

예배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간에 일어나는 관계인 것 같다. 이미 그분께서 보이신 그 엄청난 은혜와 사랑의 표현에 반응 할 때, 관계는 시작된다. 하나님의 십자가 사랑을 경험할 때나 은혜가 깨닳아질 때, 우리는 반응하게 된다.

이러한 반응의 역동들이 나와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일어나길, 또 함께 푯대를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길 소망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노래, ‘나의 멜로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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