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에도 예쁜 가을이 있다.
오클랜더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타우랑가에 가보았을 것이다.
사방이 시원하게 트인 마운트 망가누이에 올라 잘 꾸며진 도심 야경도 내려다보고 넓게 펼쳐진 남태평양을 바라보는 것이 참 좋다.
맘 내키면 소금 온천에 가서 몸을 녹여보는 것도 좋다.
그런 후 짬을 내서 맥라렌 폴즈 파크로 가보자.
가을이면 공원 안에 이와 같이 아름다운 가을풍경이 있고 입구엔 잘생긴 폭포도 있으며 숲속 트래킹 코스가 미로를 이룬다.
내려가고 올라오면서 만나는 와이히, 카랑가하케, 마타마타 테아로아도 빼놓을 수 없어 길목 길목에 볼거리, 쉴 거리가 많다.
여유롭게 2~3박으로 로토루아와 타우포를 돌아오면 더욱 좋다.
도심에서 두세 시간 거리에 이 정도로 아름다운 곳들을 소유한 오클랜드와 같은 도시도 그리 흔치는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