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줄거리는 친구들과 가족에게 엠마는 유쾌하고 장난기가 많은 우등생으로 보였지만, 그 안에는 우울증으로 18번째 자신의 생일 아침에 안락사를 신청한 진짜 모습은 남들에게 숨겨져 있었다. 그녀의 생일 저녁에 가장 친한 친구 대니가 엠마 팔에 있는 자해를 한 상처를 발견하고 엠마의 계획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 된다. 엠마에게 주어진 48시간 동안 대니는 엠마의 생각을 바꾸는데 온 힘을 쓰고, 그 과정 속에 엠마의 극단적인 선택의 원인 중 하나인 그녀의 선생님에게 성희롱을 당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페이스북 영상: https://www.facebook.com/watch/?v=196340741482933
안락사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하는 단편영화를 제작 중
The Black Box는 한인 기독 청년인 양종찬 감독이 맡고 있는 신흥 독립영화사이다. 오클랜드에서 활동 중이며 현재 안락사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하는 단편영화를 제작 중이다. 크루는 2019년도에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영화 제작 대회인 48시간 영화 콩쿠르에서 최연소 팀으로 각본상, 촬영상, 미술상 후보에 올라가며 오클랜드 우승 후보로 선정됐다.
2월 10일부터 2주 동안 Boosted 웹사이트에서 크라우드 펀딩 진행하여 예산 모을 예정
크라우드 펀딩은 2월 10일부터 2주 동안 Boosted 웹사이트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여 예산을 모을 예정이다. 그 외의 기간에도 벌써 열려있는 Give A Little 페이지에서 기부할 수 있다. Boosted 후원을 통해 tax refund를 받을 수 있다.
Give A Little: https://givealittle.co.nz/cause/help-emma-live
질병으로 인한 안락사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족에 대한 부담, 외로움 등 의학적인 이유가 아닌 정서적 이유
뉴질랜드 안락사 법안은 2019년 11월 13일 뉴질랜드 국회에서 통과 됐고 법안 시행을 위해 올해 9월 19일 국민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The Black Box 팀은 제작 중인 단편영화 “Help”를 통해 안락사 법안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법안에 담겨 있는 위험한 요소들을 알려서 뉴질랜드 사람들이 죽음보다는 삶을 위해 투표하기를 원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질환 앓고 실명될 위기에 처해
영화를 제작하게 된 동기 부여는 지난 4년간 내 삶에 있었던 일들을 통해 안락사와 안락사 합법화를 통해 구하지 못할 수도 있는 영혼들에 대한 생각을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생각한다.
2016년 대학에서 철학을 영상과 같이 공부하던 중 안락사에 대해서 배우고 관심을 두게 되어 쓰기 시작한 시나리오가 있었지만 끝내지 못했었다.
2017년 뉴질랜드에서 안락사 법안이 소개되고 다시 2016년에 시작했던 시나리오를 생각했었지만 “Help”라는 영화를 제작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그 다음 해였다.
2018년 오클랜드 대학교 한인 기독교 동아리 KYCF의 회장, 그리고 2019년에는 지금 다니고 있는 사랑의 교회에 청년부 회장으로 섬겼다.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뜨거웠던 이 두 해에 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궤양성대장염 진단을 받게 되고 곧 이어서 망막박리증으로 오른쪽 눈이 실명될 뻔했다.
뉴질랜드에 혼자 생활 중인 내가 2018년 7월 가족을 방문하러 한국에 머물던 중 처음 입원해서 궤양성대장염 진단을 받았을 때는 하나님의 일에 힘쓰고 있고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속에 있는 나에게 이런 일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증상이 악화하면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자살 충동을 느꼈다.
자살 충동 느꼈지만, 안락사법 없는 것에 감사하게 돼
뉴질랜드에 돌아와 잠시 멈춰졌던 증상들이 올라오고 현지 병원에 입원했을 때는 가족이 함께하지 않아서 더욱 걱정했지만 매일 찾아온 친구들과 교회 성도들의 사랑과 돌봄에 육체적으로는 고통스럽지만 감사함이 넘치는 시간이었다.
지금은 꾸준한 치료로 증상을 이겨내고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내가 힘든 시간에 안락사 제도가 없었기에 감사하다.
죽음 선택할 기회 주기보다 하나님 사랑 전할 사명 가져야
삶과 죽음의 주권은 오직 하나님께 있기에 안락사 법안은 통과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모두 힘든 시간이 있고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많은 사람은 아직 하나님과 깊은 관계와 공동체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죽음을 선택할 기회를 주는 것보다는 사랑과 돌봄으로 예수님께서 직접 피 값으로 산 이들이 죽기 전에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돕는 게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안락사 외에 다른 선택 없는 소수 살릴 기회 놓치지 말기를
많은 사람이 안락사는 관리할 수 없는 통증과 불치병을 가는 죽음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대 의학 기술은 대부분의 통증은 관리할 수 있다.
벌써 안락사가 합법적인 된 나라들의 통계에 따르면 안락사를 선택하는 이유는 육체적인 고통이 아니라 외로움, 가족에게 짐이 된다는 생각 등이 있었다.
안락사를 합법화하는 것은 안락사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소수를 돕기 위해, 치료와 사랑으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대다수의 사람을 살릴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뉴질랜드 안락사 법안 9월 19일 국민 투표 예정
사람들이 안락사 법안에 대해 모르는 6가지 사실
- 안락사 신청은 비밀로 진행될 수 있으며 가족을 포함한 아무도 모르게 환자가 사망할 수 있다.
- 18세부터 안락사를 신청할 수 있다.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중요한 선택을 내리는 뇌의 부분은 20대 중반이 될 때까지 발달하기에 18세는 안락사를 선택하기에 너무 이른 나이다.
- 뉴질랜드 법안에 따르면 안락사가 승인된 후 48시간 후에 죽을 수 있다. 이미 안락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는 안락사 신청과정에서 안락사를 받는 때까지 9-15일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그러므로 환자들이 안락사 선택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준다.
- 생명 유지 장치, 질병 치료 혹은 심폐소생술을 중단하는 것은 안락사가 아니다.
- 안락사를 허용하는 범위가 불확실하다. 법안에는‘terminal illness’의 정의를 찾을 수 없다. 미국 오리건 주에서는 불치병보다는 만성병에 가까운 당뇨, 고혈압, 간염, 동맥염, 심지어 관절염 등을‘terminal illness’에 포함한 경우가 있다.
- 안락사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질병으로 인한 가족에 대한 부담, 외로움 등 의학적인 이유가 아닌 정서적 이유이다.
출처: https://euthanasiadebate.org.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