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Mission과 한인기독교 운명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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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 고향집을 떠나 새로운 땅으로 개척해나가는 사람들의 수는 계속 늘어가고 있다. 국적도, 이유도 다양하겠지만 세계 각지로 흩어져 있는 약 2억의 다민족 이민자 시대를 살아가면서 오늘 우리도 뉴질랜드 한인사회에서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고 있다.

뉴질랜드의 작은 도시들과 대도시들만 보더라도 한인들이 곳곳에 살아가고 있으며, 심지어 남섬의 인구가 약3000여명 밖에 되지 않는 곳에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스시집을 생각해 볼 때 한국인은 분명 세계 많은 곳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 중에는 부와 명예만을 쫓아온 성공주의 인생을 버리고, 유명해지고자 하는 야망을 떠나 더 낮은 자리에서 예수를 섬기며 선교하는 이들도 다수 있다. 이러한 글로벌 사회의 일원으로 뉴질랜드 한인들의 흐름을 볼 때 세계 속 한인들은 다민족 사회의 미래에 있어서도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며 살아갈 매우 중요한 위치에 서있음이 분명하다.

현대문화와 미래문명
세계는 도시화와 문명에 이끌려 대도시와 그 밖의 지역으로 분리되어 있다. 이에 따라 선교도 그 다양성을 인정하고 적절한 방향을 통해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에도 그러했듯이 어느 한 지역의 오랜 생활양식과 문화가 축적됨을 통해 문명을 이루었고, 미래 또한 현대문화들의 발전 혹은 퇴화로 인해 지금과는 다른 하나의 미래문명을 이룰 것이다. 현대문화선교를 통한 변혁과 충분한 이용가치들을 통한 수고로 미래의 문명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남반구 끝쯤에 있는 뉴질랜드 한인들의 목소리가, 우리의 신앙이, 우리의 기도가, 우리의 노력과 수고가, 그리고 무엇보다 우릴 통해 일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선교역사가 미래에 큰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로잔운동과 현대선교
이를 위해 로잔운동은 지난 세기를 통해 여러 복음주의 교회연합운동에서 도시화와 선교의 물결 선상에 있는 전 세계 교회들에게‘선교’라는 큰 핵심 가치를 던져왔다. 로잔운동은 20세기 교회에게 다음의 네 가지 가치기준을 전달해 주었다. 곧 세계복음화, 미전도 종족선교, 예수님과 같은 리더양성, 하나님의 현현을 중심가치로 두고 세계선교를 이끄는 기독교 운동이다. 또한 오늘 교회가 익히 들었던 디아스포라, 미전도 종족, 10/40창 선교 등이 이곳 로잔대회들을 통해 선교에 열정이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에게 소개되기도 하였다. 다시 말해서 로잔운동의 핵심은 바로‘글로벌 미션’에 있다. 이는 20세기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초대교회 때부터 끊임없이 회자되어 온 기독교의 중심 가르침이다.

교회가 가져야 하는 지상의 대 명령과 함께 약속하신 새 하늘과 새 땅, 곧 이 땅, 고통의 끝은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으로 인하여 이뤄지고, 이는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이 전파되어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근거를 두고 있다(마태복음24: 14). 여기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뤄지기 위해 오늘도 계속되고 있는 선교운동의 한복판에 한국계 미국인인 마이클 오 선교사(학장, 그리스도성서대학, 나고야)가 있다. 그는 다가오는 세대와 미래교회의 선교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국계 미국인 마이클 오 선교사
2013년, 로잔운동은 그 해 40세가 되는 선교사, 마이클 오가 국제 총재가 될 것으로 결정했다. 그는 트리니티신학교에서 신학을 했지만 그 밖에 받은 학위만 4가지가 더 된다.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학들에서 석 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이러한 학력을 인생의 심히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면 로잔운동의 총재의 자리에까지 미치지 못하였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규장).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세상의 명예와 자랑보다 지난 2006년 YLG(Younger Leaders Gathering)에 참여하면서 21세기 복음의 횃불을 든 다음 주자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그의 권리포기와 학위는 분명 끊을 수 없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일찍이 권리의 포기가 각인되어 있지 않았더라면 분명 지금 그의 자리는 로잔운동의 C.E.O가 아닌,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하는 세속의 가치를 따른 세상적인 한 사람의 모습뿐이었으리라 단언할 수 있다.

그는 일본 선교사로 살면서 신학교와 교회에서 다음의 세대들을 이끌기 위해, 미래교회를 그리스도의 가치관으로 가르치기 위해 그가 배운 모든 학식과 시간들을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한 것에만 투자하고 있다. 세속적 경영가치로는 전혀 말이 되지 않는 개념임이 분명하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았으니 가능한 일 아닌가!

뉴질랜드의 전도와 간접선교
뉴질랜드는 그러한 삶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곳곳에 있다. 선교단체의 리더이지만 환경이 주어질 때마다 쉬지 않고 전도하는 이들이 있으며, 자신의 하는 일과 일터의 현장에서 전도를 쉬지 않는 이들도 있다. 이웃집에 타국인 이민자, 혹은 유학생이 살면 그들의 음식뿐만 아니라 그들의 문화도 배워서 간접선교를 나가는 이들도 있다. 자신의 개성과 편안함이라는 특권을 깨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전하는 그들은 모두 뉴질랜드의‘마이클 오’인 것이다.

그들 중에는 고등학교의 선생, 공학도들, 예술가, 의사, 생물학자, 선교단체의 대표, 또 교회의 담임목사도 있다. 그들에겐 교인 수가 느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선교단체의 운영이 잘 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지 않으며 자신의 일이, 먹고 사는 문제가 전도와 선교를 통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젊은이든 노인이든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이 복음을 위해 산다.

어쩌면 우리가 보지 못하고 주님의 품에 안기게 될 미래교회를 세워가는 오늘의 차세대를 위한 그리스도의 리더들이다. 키위 유러피언들이 중심인 교회들의 교인들도 있고 마오리와 남태평양 섬나라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교회의 멤버들도 있다. 그들은 어디에서나 복음을 증거하고 나누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그들의 신앙에 복음증거의 일,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는 삶은 결코 분리 될 수 없다.

다른 문화권에서 살다가 온 이들도 같은 문화권에 있는 자신과 동일한 사람들에게도 그리스도를 아는 복음은 죄의 사슬을 끊고 생명을 주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들은 쉬지 않고 오늘도 복음의 씨앗을 품고 거리로, 공원으로, 이웃에게로 나아가고 있다.

다민족 사회의 일원으로 뉴질랜드 한인 기독교인들의 사명은 매우 비장하게 시작할 수 있으나 사실은 매우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

오늘 ‘그’와 함께 식사를 나누라. 그들의 문화를 하나만이라도 알아가라. 그렇게 그들을 사랑하면서 삶의 일부분을 나누며 살아갈 때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달될 것이며, 그리스도를 알게 될 그날을 기대하는 마음은 곧 작은 사랑의 촛불을 하나님이 없어 어두운 마음들에 비취게 되는 것이니 우리의 미래교회, 곧 우리가 만나게 되거나 혹은 만나지도 못할 먼 훗날, 누군가가 이 성령에 이끌린 발걸음들을 통하여 세속의 가치가 아닌 천국의 소망을 가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고 있으리. 그 촛불 거룩한 횃불 되어 아름답게 빛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