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한 표

오는 10월 17일 토요일 뉴질랜드 총선거와 국민투표를 하는 날이다. 만 18세 이상 된 성인은 사전에 선거등록위원회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선거등록위원회에 우편으로 보내준 투표용지를 가지고 가까운 선거투표소를 방문하여 투표를 하면 된다.

2020년 뉴질랜드 선거 방식은 정당 지지와 지역구 국회의원 선출 그리고 오락용 마라화나(대마초) 합법 안 (본지 389호 라이프 커버 스토리 참조)과 안락사 합법 안 (본지 387호 라이프 커버 스토리 참조)에 관한 찬반으로 국민투표를 하게 된다. 정당과 지역 국회의원은 지지율과 표에 따라 당선과 탈락이 되므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전략으로 선거운동을 한다.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정당과 지역구 국회의원의 정책과 법안 상정에 지지 또는 견제를 제대로 할 수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은 당선되거나 재선이나 삼선 그 이상으로 국회 활동을 할 수 있는 투표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한 표가 모여 다수의 표를 얻은 국회의원 후보가 당선된다.

투표함으로써 소중한 개인의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투표하지 않으면 개인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라의 제도도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정치인 한 사람을 뽑느냐에 따라 나라와 사회 그리고 세금과 개인의 삶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준다.

특별히, 올해의 선거에서는 오락용 마리화나(대마초) 합법 안과 안락사 합법 안이 찬성과 반대의 국민투표도 하게 되어 한 사람의 투표가 모여 부결될 수도 있고, 반대로 통과될 수도 있다.

이번 총선거와 국민투표는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선택의 기회이다.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한 표를 바르게 행사해야 한다. 투표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귀중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한인은 투표 참여율이 낮다. 지역구 국회위원도 통계와 수치를 통해 다민족의 투표 참여 정도를 잘 알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투표에 참여하고 지역구에서의 한인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소통해야 한다.

한 사람이 무슨 일을 할 수 있어 라고 포기하지 말고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 물길을 내듯이 한 표, 한 표가 모여 한 사람을 살리는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다. 한 사람의 한 표가 이번 오락용 마라화나 합법 안과 안락사 합법 안을 반대함으로 부결시킬 수 있다.

뉴질랜드에서 가정에 관련된 주요 법안에 관한 각 당 대표의 입장은 본지 391호 라이프 커버 32-33쪽을 참조하면 된다. 진정으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한 표를 위해 투표권자는 가까운 투표소에 가서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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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크리스천라이프발행인. 1997년 1월 뉴질랜드 현지교단인 The Alliance Churches of New Zealand 에서 청빙. 마운트 이든교회 담임목사. 저서로는 '하나님의 아가', '예수님의 아가' 시집이 있으며 단편소설 '마른 강' 외 다수 와 공저로 '날마다 가까이 예수님을 만나요'가 있다.